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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91화 고경영의 후회

고다빈에게 일어난 일을 고다정은 아직 모르고 있었다.

그들은 온천 산장에서 이틀을 놀고 돌아갔다.

돌아가서 하루를 쉬고, 고다정은 채성휘와 계속 연구소에 들어가 일했다.

마치 이전으로 돌아간 듯, 바쁘지만 충실하고 따듯한 일상이었다.

눈 깜짝할 사이에 한 달이 지나갔고, 연구소의 프로젝트는 이미 정상 궤도에 진입했다.

고다정과 채성휘가 이끄는 두 그룹은 약효가 좋은 대중약 10가지를 개발하여 성공적으로 심사를 통과하고 대량 생산에 들어갔다.

이러한 한약은 시장에 출시되자마자 큰 병원의 선호대상이 되었다.

그리고 불과 두 달 만에 고다정의 연구소를 취재하고 싶어 하는 언론의 러브콜이 쇄도했다.

주요 언론 매체들은 특히 고다정을 취재하고 싶어 했지만, 그녀는 모든 인터뷰 요청을 거절했다.

연구소는 유명해졌지만, 그녀는 여전히 연구소를 자신의 소유물로 여기지 않고 스승님의 것으로 여겼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열성적인 기자가 몰래 연구소를 뒷조사해 고다정의 신상을 알아냈고 인터넷에 올렸다.

「초심 연구소, 인생 역전극의 대명사!」

커다란 제목 아래에는 기자가 몰래 조사한 정보가 있었다.

그중에는 고다정이 집안에서 쫓겨나 막다른 골목에 몰렸을 때, 미스터리 스승에 의해 구조되어 한의학을 공부하고 약재를 재배한 일도 포함되었다.

보도의 마지막에는 고다정의 이처럼 독립적이고 굳센 성격을 모든 여자들이 본받아야 한다고 칭찬했다.

이 보도가 나가고, 초심 연구소에서 발표한 약의 효능까지 더해져 누리꾼들은 고다정에 관한 관심이 뜨거웠다.

인터넷에는 그녀를 향한 온갖 칭찬이 쏟아졌고, 심지어 YS그룹도 그 혜택을 받아 주가가 상승했다.

고씨 가문 사람들은 인터넷에 떠도는 고다정의 보도를 보고 마음이 복잡했다.

고다빈은 더욱 질투심에 몸서리쳤다.

분명 그토록 빛나며 주목받아야 할 사람은 그녀인데, 고다정 그 천한 년 때문에 자신은 연예계를 떠나 지금은 외출조차 제한되고 있다.

‘괘씸해, 고다정 그 천한 년은 왜 매번 운이 이렇게 좋은 거냐고!’

고다빈은 속으로 울부짖었지만, 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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