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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95 화

“그럼, 제가 죽일 수 있는지 없는지 직접 보여줘야겠네요.”

연승우가 칼을 꺼내 장지현의 목에 들이대자, 장지현은 미쳐버릴 것만 같았다.

“연승우 씨, 절 죽이면 안 돼요. 용 장군을 살려두는 건 이유가 있어서예요.”

“기회를 줄 테니 말해 보시죠.”

“먼저 그 더러운 발부터 내 몸에서 치워줄래요?”

연승우는 망설이는가 싶더니 이내 발을 치웠고 장지현은 서러움이 극에 달했다.

번듯한 장현 어르신의 손녀이자 경성의 공주로 많은 사람들이 우러러봤는데 오늘, 이 괘씸한 남자의 발밑에 밟혀 있다니. 한평생 씻을 수 없는 치욕이었다.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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