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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93 화

작가: 닥훈
last update 최신 업데이트: 2024-01-17 18:41:10
“안돼!”

양대철은 미쳐버렸다.

“줄게. 주면 되잖아. 그런데 내 아들은 돌려줘야지.”

“그러죠. 어차피 그 천한 목숨을 갖고 있어도 쓸모없어요.”

연승우는 먼 곳을 향해 소리쳤다.

“끌고 와.”

조금 뒤, 멀지 않은 곳의 은폐된 구석에서 두 사람이 혼수상태인 양태하를 양옆에서 끼고 걸어 나왔다.

주가인과 조설아는 왠지 모르게 이 두 사람이 낯익어 보였지만 일시적으로 어디서 봤는지 생각나지 않았다.

사실 이들은 블랙 킹의 경호원이었다.

이전에 블랙 킹이 주가인에게 제휴 계약서를 가져갈 때 이 두 사람이 동행했었다.

아들의 비참한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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