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알바가 아니야. 그녀들의 관계가 아무리 좋아도 시녀일 뿐인데, 감히 내 아들에게 그런 짓을 해? 집사라고 사칭할 뿐만 아니라 내 아들에게 모욕을 주고 밖에서 하룻밤 동안 무릎을 꿇게 하다니. 난 도범의 아버지로서 반드시 내 아들을 위해 복수를 해야 해."도남천이 주먹을 쥔채 다소 흥분되어 말했다."하지만 지금은 때가 아닙니다. 도범 도련님이 오시면 다시 얘기 하시죠. 도범 도련님이 오신 후, 그들이 또 도련님을 괴롭히려 한다면 그때 가서 핑계를 찾아 쳐내는 것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도련님도 가주님께서 그를 위해 복수해주는 장면을 목격하게 되면 가주님의 사랑을 고스란히 느낄 겁니다."도소정도 도남천의 말에 일리가 있다고 생각하고 고개를 끄덕이며 건의했다.도남천이 도소정의 건의에 저도 모르게 눈이 밝아졌다. "그래, 도범이 빨리 왔으면 좋겠네. 설령 도씨 가문의 산업을 계승하려 하지 않는대도, 집에 며칠동안 머물러줬으면 좋겠는데.""콜록!"말을 마치자마자 도남천은 참지 못하고 기침을 하면서 숨을 헐떡였다.도범 등은 잠시 돌아다닌 후 커피숍으로 가서 커피를 마셨다. 그러고 다 마셨을 땐 이미 점심이 되었다."가자, 밥 먹으러."도범이 앞쪽 인테리어가 이쁜 식당을 보며 말했다. "저 가계 괜찮은 것 같네. 가 보자.""정말 부러워. 저 두 미인이 너무 예뻐!"가는 길에, 세 사람을 본 자들마다 감개무량함을 참지 못하고 속마음을 드러냈다. 심지어 도범을 바라보는 눈빛에는 부러움이 가득했다."그러니까. 저런 미인이 한명이라도 곁에 있으면 엄청 눈 호강이겠는데, 저 녀석은 두 명이나 곁에 두고 있다니. 저렇게 웃고 떠드는 모습을 보아하니 틀림없이 저 녀석의 아내와 첩일 거야."심지어 어떤 사람은 대담하게 추측하기 시작했다. 하나같이 시선을 뗄 수가 없는 듯했다.식당으로 들어서자마자 도범은 창가 자리를 찾아 앉았다.그러자 여종업원이 메뉴판을 들고 다가왔다."이 가계의 메뉴들이 정말 보통 비싼 게 아니네."박시율이 메뉴판을 보더
남자가 말하면서 고의로 몸을 약간 굽혀 한 손으로 박시율 옆의 식탁에 지탱했다. 손목에 차고 있던 브랜드 시계가 아주 눈에 띄었다.비싼 손목 시계를 드러낸 후, 남자는 입가에 옅은 웃음을 피우며 말했다. "이쁜 아가씨들, 저랑 친구 할래요? 서로 연락처를 교환하죠. 저 진 도련님과 친구 먹고 싶다면, 오늘 점심은 제가 쏩니다."진 도련님이 얼굴에 미소를 띠고 있었다. 말투에는 자신감이 넘쳐났다. 그는 미인들에게 있어서 돈으로 해결할 수 없는 일은 별로 없다고 믿었다.게다가, 이곳의 물가는 그에게 있어서 그냥 매우 평범한 수준이지만 미인이 아까 이 곳의 메뉴가 비싸다고 감탄했으니, 이들의 형편으로는 당장 뛰쳐나가고 싶었다는 것을 설명하고 있겠지. 아무래도 많은 가난한 사람들이 이곳으로 왔다가 메뉴판만 보고 의기소침하게 떠난 적이 많았으니.그리고 이곳에 앉아있는 남성이 두 미인과 무슨 관계인지만 알았어도 그냥 옆에 앉았을 건데.그러나 그는 이 두 여인이 바보가 아닌 이상 무조건 연락처를 교환하고 사석에서 몰래 연락할 거라고 믿었다. 그런 상황을 한두번 겪어본 게 아니니까. 상대방이 그가 첫번째로 주는 이익을 받아드리기만 하면 가능성은 있다. 다음번의 만남도 쉽게 기약할 수 있을 것이다.아까 멀리서 두 미인을 봤을 때 이미 충분히 예쁘다고 생각했었는데, 지금 가까이서 보니 더욱 그를 설레게 했다. 박시율의 몸에서 풍겨져 나오는 은은한 향기를 맡으며 그는 마음속으로 더욱 기대에 가득 차 있었다.하지만 그는 박시율이 이 곳에서 소비할 돈이 없는 것이 아니라 중주와 비교했을 때 물가가 많이 높은 것 같아서 감탄했을 뿐이라는 걸 생각지도 못했다.여직껏 박씨 가문은 나날이 발전해 왔다. 그리고 지금은 박씨 가문의 돈이 전부 그녀의 손에 있고. 전의 유동 자금뿐만 아니라 회사를 현금으로 판 돈까지 전부 다. 게다가 결혼하면서 받은 돈도 있는데, 소비할수 없는 게 더 이상했다.여기서 메뉴를 큰 테이블 가득 주문하고, 좋은 술까지 마시면 수천만은 나오겠는데, 그것
진 도련님의 말속에는 위협적인 뜻이 가득했다. 말을 마친 후 그는 창밖을 쳐다보았다. 밖에는 7~8명의 경호원이 그의 차 옆에서 담배를 피우고 있었다."허, 진 도령. 당신의 체면이 엄청 큰 건가?"도범이 그의 말에 마침내 참지 못하고 허허 웃었다. "내 아내는 이미 너에게 충분히 예의를 차렸어. 그토록 완곡하게 거절했으니 이미 너의 체면을 세워준 셈이라고. 우린 사단을 내고싶지 않으니 그냥 가시지? 그게 서로에게 좋기도 하고. 그리고 이 여인은 내 아내야, 남편이 있는 몸이라고. 돈에 환장한 여인이 아니라, 알겠어?"진 도련님 앞에서 도범은 전혀 두려워하지 않았다. 오히려 비굴하지도 거만하지도 않은 태도를 가지고 있었다.비록 방금 연성으로 온 터러 조용히 지내고 싶었지만 그에게도 남들이 함부로 건들여서는 안 되는 부분이 있었다. 그것이 바로 그의 아내 박시율이다. 그의 면전에서 그의 아내를 꼬셔내려 하다니, 그의 얼굴에 침 뱉는 것과 다를바가 없었다.게다가 장군의 아내로서 박시율은 이런 수모를 받을 수 있는 사람이 아니다, 아무나 탐낼 수 있는 사람은 더더욱 아니고.그리고 연성의 세력이 너무 많아 이 진 도련님이 어느 세력의 사람인지 누구도 알수 없었다."허허, 남편이 있으면 어때? 남편이 있는 여인이 많고도 많아."도범이 먼저 사실을 말하자, 진 도련님도 아예 다 털어놓았다."남편이 있는데도 나 진 도련님을 따르는 여인들이 얼마나 많은데. 그리고 제일 중요한 건 내 손에 돈만 있으면 된다는 거야."그러면서 그는 박시율을 보며 말했다. "이쁜 아가씨, 이 녀석은 그냥 버려.네가 이뻐보여서 하는 소리인데, 오늘부터 나를 따르겠다고 약속하기만 하면 내가 매달마다 1억을 줄 게. 아니면 매달마다 20억을 줘도 되고! 이 가격 엄청 높은 거야."그러다 잠시 멈추더니 맞은편에 앉아 있는 장진을 보고 또 말했다. "참, 아가씨도 나를 따르겠다고 하면 매달마다 똑같은 액수를 줄게.""돈은 얼어죽을!"장진은 아까부터 참아줄 수가 없었다. 상대방의 간댕
생각을 마친 후, 그의 명령 소리와 함께 네 사람이 즉시 장진을 향해 돌진했다.자신을 향해 달려드는 네 사람을 보며 장진은 울지도 웃지도 못했다. 그녀도 마찬가지로 일을 크게 만들고 싶지 않아서 방금 최소한도의 실력만 사용한 건데, 상대방에게 적당한 교훈을 줘서 스스로 물러나게 하고 싶어서. 그런데 오히려 더욱 심해져서는 네 사람이 함께 그녀를 향해 공격해오다니."뻥뻥뻥!"이번엔 장진도 더 이상 봐주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다리를 연속 몇번 휘둘러 네 명 전체를 땅에 쓰러뜨렸다. 그러자 네 명은 하나같이 선혈을 뿜고는 얼굴색이 창백해졌다."도련님!"밖에서 기다리고 있던 경호원 몇 명이 안쪽의 상황을 보더니 즉시 뛰어들었다."젠장, 저 여인, 정말 보통이 아니야. 우리가 수습할 수 있는 여인은 아닌 것 같아."진 도련님이 일어서서 손으로 입가의 핏자국을 닦으며 말했다."도련님, 걱정마세요. 저희가 반드시 도련님을 위해 저 여인을 죽여주겠습니다."그 중 용맹스럽게 생긴 한 경호원이 장진을 무섭게 쳐다보았다.딱 봐도 경호원들이 쓸모없는 재벌 2세들보다 훨씬 강해 보였다.그리고 나머지 세 녀석은 진 도련님과의 사이가 괜찮아 보였지만 집안 세력이 진 도련님보다 못하니 하나같이 그에 대해 존경의 마음을 드러내고 있는 듯했다."에휴, 너희들에게 본때를 보여주지 않으면 절대 떠나지 않을 작정인 것 같네.”장진이 한숨을 쉬고는 앞에 있는 사람들을 향해 돌진했다.식당의 종업원은 이미 놀라서 멍해졌다. 옆에 가만히 서서는 어찌할 바를 몰랐다. 연성에서 너무 자주 벌어지는 일이라."저기요. 이 랍스터를 한 사람당 한 마리, 총 세마리를 올려주시고요, 이 와인도 일단 먼저 세 병 주세요. 그리고 이거..."도범이 갑자기 주문하기 시작했다."네, 알겠습니다."여 종업원은 그제야 정신을 차리고 즉시 고개를 끄덕이며 옆에서 주문을 도왔다.그리고 도범이 주문을 끝냈을 땐, 장진도 이미 경호원들과 네 명의 재벌 2세들을 코피 터지고 얼굴이 부을 때까지 때려
"설마 저 진 도련님이라는 사람이 엄청 실력이 있는 가문의 자식인가요?"박시율이 듣자마자 마음속으로 걱정하기 시작했다. 그들이 연성으로 온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벌써 큰 세력을 건드린 건 아니겠지?이에 여 종업원이 사방을 한번 둘러보고서야 작은 소리로 설명했다. "사실 진씨 가문이 예전엔 아주 작은 가문이었어요. 귀족축에도 끼지 못하는 그런 세력. 하지만 이 근처에서는 그나마 알아주는 사람이 많았죠."여 종업원이 잠시 뜸을 드리더니 계속 말했다. "그런데 진 도련님의 둘째 외삼촌이 전쟁터에서 돌아온 후부터 진씨 가문도 같이 덕을 보게 되었고 지위도 신속히 상승되었어요. 지금은 겨우 삼류 가족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요. 그리고 진씨 가문이 그렇게 빨리 발전할 수 있었던 건 바로 그의 둘째 외삼촌이 다른 사람이 아니라 대장이었기 때문이거든요.""대장이요?"도범은 듣자마자 두려워하기는 커녕 오히려 화가 났다.한낱 대장으로서 어떻게 자신의 조카가 밖에서 제멋대로 행동하는 것을 방임할 수 있는 거지? 만약 도범의 조카였다면 그는 돕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엄청 호되게 때렸을 건데."그 대장이 시비를 가리지 않고 오직 진 도련님의 편만 든다는 겁니까?"장진도 듣더니 언짢아서 차갑게 물었다."그렇다니까요. 진 도련님의 뒤에 이토록 무서운 백이 있으니 이 곳에서 저렇게 위세를 떨면서 사람들을 괴롭히고 다녔거든요."여 종업원이 설명을 다 한 후에야 다시 말했다. "왜 아직도 안 떠나세요? 더 앉아있다간 진짜 시간이 없을 거라고요.""하하,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저희는 떠날 생각이 없습니다. 밥 먹으러 왔으니 당연히 먹고 가야죠. 어서 메뉴를 주문해 주세요."장진이 웃으며 종업원에게 말했다."아..."이에 여 종업원은 어이가 없어했다. 호의로 많은 것들을 알려줬더니 떠나기는 커녕 앉아만 있다니.설마 이 세 사람, 정말 진 도련님이 두렵지 않은 건가?그녀는 세 사람을 깊게 보고나서야 떠났다."한낱 대장으로서 자신의 조카마저 상관하지 않다니, 그럼
도범도 음식들을 집어서 먹기 시작했다. 값이 좀 비싸기는 하지만 맛은 확실히 괜찮았다.그들은 먹으면서 술도 음미했다.그렇게 십여 분이 금방 지나갔다."뭐야, 진 도련님이 왜 아직도 사람을 데리고 오지 않는 거지? 설마 그냥 있는 척 큰 소리만 치고 누구도 안 데리고 오는 건 아니겠지?"장진이 웃으며 앞에 있는 와인잔을 들고 말했다. "자, 도범 선생, 형수님, 제가 한 잔 올리겠습니다!""그래요. 하지만 아직 점심이니 너무 많이는 마시지 마요. 취하면 안 되니까요."박시율이 미소를 지으며 장진을 향해 말했다."걱정마요. 저와 도범 선생의 주량이 보통 좋은게 아니거든요. 이런 와인 한 병은 그냥 맛보기라고요."장진이 손에 든 와인잔의 와인을 원샷한 후에야 박시율을 향해 웃으며 말했다. "오히려 형수님, 적게 드세요. 취하지 마시고요.""저의 주량은 두 사람과 비교할 수는 없지만, 한 두 병 정도는 저도 거뜬해요."박시율이 웃으며 말했다. "예전에 박씨 가문을 위해 외근을 나가게 되면 항상 술을 마셔야 했으니, 그때 주량이 많이 늘었거든요.""그래요? 그럼 이따가 저희 한 병 더 마셔요. 저 두분과 함께 술을 마시는 건 처음인데."장진이 어깨를 으쓱거렸다. 사실 그는 마음속으로 박시율을 은근히 부러워했다.왜냐하면 그녀의 마음속에서 도범은 신과 같은 존재이며, 비할 데 없이 강대했고, 게다가 멋있기까지 해서 그녀의 경배의 대상이었다.도범에게 아내가 있고 도범이 또 한사람만 바라보는 그런 남자만 아니었어도, 그녀는 도범의 여자가 되고 싶었는데.하지만 애석하게도 그녀는 잘 알고 있었다. 도범의 눈에서 그녀는 그냥 어린 제자라는 것을."좋아요. 여기 세 병만 더 가져다 주세요."박시율이 웃으며 옆에 있던 여 종업원에게 말했다.사실 장진 전신이 그들 가족한테 엄청 잘해주고, 그들 곁을 지켜주며 그들의 경호원이 되어준 거에 대해 박시율은 엄청 큰 감동을 먹었다.그래서 장진만 원한다면, 그녀는 오늘 장진과 함께 술에 취해도 기쁠 것 같았다.
"둘째 외삼촌?"진 도련님이 잠깐 멍해지더니 곧 웃기 시작했다. "나에 대해 그 정도로 상세하게 조사할 줄은 정말 생각지도 못했네. 내 둘째 외삼촌의 일까지 다 알아내다니."진 도련님이 잠시 멈추더니 다시 말했다. "하지만 너희들을 잡는데엔 우리 둘째 외삼촌까지 나서실 필요는 없어. 우리 진씨네 경호원들이면 충분하니까."진씨 가문의 한 경호원이 싱글벙글 웃으며 나섰다. "이 봐, 이미 진 도련님의 둘째 외삼촌에 대해 들었으니 그분이 누군지도 알겠네? 그분이 바로 3성급 대장이시다. 그러니 굳이 발버둥 쳐서 우리가 나서게 하지말고 그냥 도련님께 사과하고, 도련님과 함께 가겠다고 해."하지만 진 도련님이 듣더니 바로 말했다. "그건 안 되지. 안에 한명이 더 있어. 둘 다 일품 중의 일품이니, 가려면 그 여인도 나와 함께 가야 돼.""하하, 사람은 멀쩡한데, 사고방식이 참 이상하단 말이지."장진이 듣더니 참지 못하고 냉소를 터뜨렸다."하하, 계집애야, 우리 도련님과 함께 가지 않겠다는 거로 들리는군. 그럼 이 소대장님이 한번 상대해줘야겠네."방금 그 진씨네 경호원이 웃으며 말했다. "그리고 너의 그 가면 속엔 어떤 얼굴인지도 좀 구경해 보자고."말을 마친 후 경호원은 더는 망설이지 않고 전방의 장진을 향해 돌진했다."슉!"경호원의 속도는 매우 빨랐다. 소장급은 되는 듯했다. 이런 전투력이라면 강자가 적지 않은 연성에서도 상당히 훌륭한 축에 들었다.그리고 그게 바로 상대방이 그렇게 자신만만했던 이유겠지.경호원이 장진 앞까지 다가온 후, 장진의 얼굴을 향해 손을 뻗었다. 정말로 장진의 가면을 벗길 생각이었다.경호원의 얼굴에는 냉소가 섞여 있었다. 그는 그의 이런 속도에 장진이 무조건 반응하지 못할거라고 생각했다.그리고 장진이 반응을 되찾을 때면, 장진의 가면은 틀림없이 이미 그에게 벗겨졌을 것이고. 그러면 다들 같이 여인의 진정한 용모를 감상할 수 있게 되겠지."고작 이런 실력으로?"그러나 장진은 차가운 미소를 지으며 신속히 손을 뻗었
노인은 진씨 가문의 대대장으로 전투력이 소대장보다 훨씬 높았다."다같이 달려들어!"대대장은 장진이 상대하기 쉬운 여인이 아니라는 것을 눈치 채고 감히 방심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바로 손을 흔들어 모든 사람들이 함께 달려들게 했다."하하, 그래도 좋고. 덜 번거로워지겠네."장진이 자신을 향해 달려드는 경호원들을 보더니 하하 웃었다. 그러고는 전혀 개의치 않다는 듯 뛰쳐나갔다."뻥뻥뻥!"무서운 굉음과 함께 진씨 가문의 경호원들이 끊임없이 날아났다. 그리고 순간 다들 바닥에 드러누웠다. 멍해져서 제자리에 서 있는 진 도련님, 그리고 아까 그와 함께 술을 마셨던 세 재벌 2세만 빼고."뭐야, 실력이 너무 뛰어난 거 아니야?"지나가는 사람들이 장진을 바라보는 눈빛에는 숭경의 빛이 가득했다.연성은 무성이라고도 불렸고, 이 속의 사람들은 하나같이 무력을 숭상하고, 강자들을 숭배했다.진씨네 사람들은 평소에 자주 이 구역에서 사람들을 괴롭혔었다.진 도련님은 비할 데 없이 날뛰었고. 그런데 오늘 마침내 그들을 교훈해주는 사람이 나타났다니."너희들 차례네."장진이 네 사람을 보며 입가에 미소를 지은 채 담담하게 말했다."아니야, 아니야. 이쁜 아가씨, 우린 맞으면 안돼. 그러다 죽기라도 하면 어떡하려고? 난 진씨 가문의 도련님이야, 게다가 너도 알다시피 우리 둘째 외삼촌은 아주 대단한 분이라고!"진 도련님이 놀라서 즉시 장진에게 용서를 빌었다."내가 말했잖아, 사실 너의 둘째 외삼촌을 안중에 넣지도 않았다고. 너에게 두 가지의 길을 줄게. 첫번째는 나에게 호되게 맞는 거고, 두번째는 여기서 내가 밥을 다 먹을 때까지 무릎을 꿇다가 꺼지는 거야."장진이 잠시 생각하더니 그들을 향해 말했다."저 여인, 너무 건방진 거 아니야? 감히 대장님도 안중에 넣지 않는다니?"바닥에 누워 있던 경호원 한명이 참지 못하고 옆에 있는 경호원에게 말했다."그러니까. 저 여인이 대체 누구야? 왜 여태껏 본 적이 없지? 이 근처 사람은 아니겠지? 만약 저 여인이 3성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