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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71화

즉, 임평원과 정구원이 열세에 처해 있을지도 모른다. 물론 상대편은 철저히 준비했을 것이다. 임평원과 정구원을 당장 쓰러뜨릴 수는 없겠지만, 충분히 준비한 상태라면 임평원과 정구원을 죽이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을 것이다.

정구원이 말을 마친 후, 또 한 번의 소란스러운 소리가 들려왔다. 누군가 정구원의 말에 대답한 것 같았지만, 도범 일행은 정확히 듣지 못했다.

그리고 정구원의 말은 도범, 곽치홍, 오수경의 마음을 다시 기름 솥에 던져 넣은 것처럼 만들었다. 지금 도범 일행은 말을 할 수 없을 정도로 불안했다.

상황은 매우 좋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 습격이 도범 일행과는 무관하다는 것도 알 수 있었다. 단지 연맹 때문에 벌어진 일이었다.

이때, 곽치홍이 마치 파리라도 삼킨 것처럼 말했다.

“알았다면 내가 자원해서 중주 연단사 연맹에 들어가지 않았을 거야. 내가 고집을 부리지 않았다면, 이런 상황에 부닥치지 않았을 거야. 연맹이 대체 누구를 적으로 삼았기에 이런 습격이 발생한 걸까? 게다가 작은 영함을 습격하는 것이라니!”

여러 가지 의문과 불만이 곽치홍의 마음을 끊임없이 괴롭혔다. 이러한 상황은 곽치홍으로 하여금 현장에서 머리를 부딪쳐 죽고 싶을 만큼 괴롭게 만들었다. 곽치홍은 신뢰할 수 없는 사람이었지만, 이 몇 마디는 도범에게도 힌트를 주었다.

도범 역시 미간을 찌푸린 채 이 상황이 정말 이상하다고 생각했다. 곽치홍이 말한 것처럼, 중주 연단사 연맹은 연단사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도움을 주는 연맹이다.

또한, 평소에 각 대종문과 매우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다. 왜냐하면 그들은 직접적인 이익 충돌이 없었고, 각 대종문은 중주 연단사 연맹에 의존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곳에는 중주의 대부분의 연단사가 모여 있었다. 어떤 무사가 단약 지원을 필요로 하지 않겠는가? 따라서 이런 연맹은 아주 큰 잘못을 하지 않는 한, 습격을 당할 일이 없었다.

더구나 도범이 놀란 것은 자신을 포함해 곽치홍, 오수경도 이번 일에 연루되었고, 타깃이 되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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