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2434화

이장민은 눈썹을 살짝 치켜세우며 약간은 무력하게 한숨을 쉬었다.

“너무 자신하지 마. 네가 자신의 재능에 대해 잘 알고 있다는 것은 알겠지만, 이들 중에 다크호스가 있을 수도 있어. 그리고 자신감이 지나치면 자만으로 이어져 일련의 연쇄 반응을 일으킬 수 있어. 그때는 높이 올라갔다가 크게 떨어질 거야.”

이장민은 애매모호하게 말했지만 사실 자리에 있는 세 사람 모두 이해할 수 있었다. 이전에 조기명이 한 작은 행동들은 이장민도 알고 있었고, 이는 조기명에게 간접적으로 경고하는 것이었다.

중주 연단사 연맹의 수습생이 되면, 그런 작은 속임수는 다 버려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렇지 않으면 자신을 구렁텅이에 빠뜨릴 수 있기 때문에, 정말로 손해만 볼 것이다.

이장민은 조기명을 위하는 마음에서 이런 말을 했지만, 조기명의 귀에는 다른 의미로 들렸다. 조기명은 이장민이 도범의 재능과 실력을 보고 나서 자신을 깔보는 것이라고 느꼈다. 그래서 이런 말을 통해 자신을 비판하고, 자신을 무시한다고 생각했다.

조기명은 입가에 살짝 미소를 띠고 날카로운 눈빛을 번뜩이며, 마음속으로 다짐했다. 성공한 후에는 이 사람들에게 자신의 대단함을 반드시 알리겠다고 말이다.

그들에게 높은 자리에 있는 자를 지지하고 낮은 자를 짓밟는 대가를 보여줘야겠다고 생각했지만, 이런 작은 속마음을 지금은 전혀 드러낼 수 없었다. 조기명은 깊이 숨을 들이쉬며 내면의 분노를 억누르고 말했다.

“장민 책임자님의 뜻은 잘 알겠습니다. 그러나 저는 제 실력에 꽤 자신이 있습니다. 결국 저는 이미 삼백 개의 단기 룬을 성공적으로 응축할 수 있습니다. 6품 단약을 만드는 경계는 팔백 개의 단기 룬을 응축하는 것입니다. 저는 그 경계에 거의 도달했고, 아마 일 년도 안 되어 6품 연단사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말을 하면서 조기명은 약간 턱을 들어 올렸고, 조기명의 눈은 자신감으로 반짝였다. 그 누구라도 자신의 말을 의심할 수 없다는 듯 말이다.

한편, 이장민은 눈살을 찌푸리며 자신이 방금 한 말이 조기명에게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