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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65화

동성은 다급히 말했다.

“당연히 진심이지, 정민아, 내 진심만 전할 수 있다면 네 말대로 할게.”

그제야 왕정민이 박장대소하며 말했다.

“오케이, 그러면 이렇게 하기로 해. 오늘 밤, 스텐드 룸을 잡아 한 방에서...”

“그때 가서 바꾸고 싶으면 다시 바꿔도 돼.”

그 말을 듣는 순간 동성은 얼굴부터 목덜미까지 빨개졌다.

왕정민이 문란하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까지 문란할 줄은 몰랐다.

네 명이 한 방에서 하고 또 파트너를 바꾸고 싶으면 다시 바꾸다니...

그 화면은 상상도 할 수 없었다.

하지만 동성은 왠지 짜릿해 나더니, 점점 흥분하기 시작했다.

동성은 속으로 은근히 감탄했다.

사실 동성도 그런 취향이었던 것이다.

‘나도 이런 취향인 줄 알았다면, 진작 왕정민과 놀아났어야 했는데.’

하지만 동성은 체면상 얌전한 척했다.

“좋아, 네 말대로 할게.”

그 시각, 노래방 룸 안.

쉴 새 없이 노래도 부르고 술을 마시다 보니, 우리는 약간 취기가 올라 있었다.

특히 애교 누나는 오늘 밤 술을 어찌나 많이 마셨는지 자신을 완전히 내려놓았다. 울며 노래하는 모습은 평소 온화하고 신중한 누나의 모습과는 완전히 달랐다.

그러다가 애교 누나는 아예 내 품에 안겨 두 손으로 내 목을 감싸안고 쉴 새 없이 뽀뽀했다.

“수호 씨, 나 오늘 너무 즐거웠어요, 이제는 그렇게 걱정할 필요 없어요.”

“수호 씨, 나랑 결혼하고 싶다던 말, 진심이에요?”

나는 애교 누나의 허리를 꼭 껴안고 진지하게 말했다.

“당연하죠, 누나와 결혼도 하고, 포동포동한 아이들도 여러 명 낳을 거예요. 애교 누나, 저 정말 누나 사랑해요. 누나를 아내로 맞이하고 싶어요.”

내가 한창 애교 누나와 대화를 나누고 있을 때, 남주 누나가 갑자기 내 쪽으로 걸어왔다.

“나도 뽀뽀할래. 나도 안아줘. 나도 네 아이 낳고 싶어.”

나는 팔을 벌려 남주 누나를 내 다른 한쪽 다리 위에 앉혔다.

남주 누나는 앉자마자 내 머리를 잡고 거칠게 키스했다.

“와, 젊은 게 역시 좋네. 남성미가 철철 넘쳐흐르네.”

“애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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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심
아사너무너무조아요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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