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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972화

찰뗙이는 무사히?

“안왕?” 원경릉이 어찌할 바를 몰랐으나 우문호가 모든 것을 간파하고 있는 듯한 모습을 보고 겨우 냉정을 되찾으며, “이게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이야? 당신은 또 어떻게 알았어?”

우문호가 원경릉을 데려다 앉히고: “그날 정후가 날 찾아와서 나한테 관직을 내놓으라고 하더군. 내가 동의하지 않았는데 정후가 마차를 내리길래 사람을 붙였더니 정후가 넷째와 만나는 것을 발견했지. 그리고는 넷째 저택에 들어가버려서 비록 그들이 무슨 꿍꿍이를 꾸몄는지는 모르겠지만 신중을 기해서 계속 사람을 시켜 정후를 지켜봤는데 어제 정후부에 아이 하나를 안고 돌아와 정후부에 숨기는 것이 때가 되면 바꿔 치기 할 거라고 추측 하고, 물 들어올 때 노 젓게 정후가 움직이게 내버려뒀지. 이 일은 나와 나장군이 상의했고 만약 정말 넷째가 아이를 데려가려고 하면 그때 바로 잡을 거야.”

원경릉이 격노하며, “기어이 찰떡이를 미끼로 썼다는 거야 지금? 만약 무슨 일이 생기면 어떻게 할 건데?”

우문호는 원경릉이 화낼 것을 알고 미리 변명을 준비했다, “넷째가 만약 계속 우리 아이들을 해칠 생각이면 막으려 해야 막을 수 없어. 이번에 못하면 다음번에 또 계속 할 거야. 그러니 일을 크게 터트려서 아바마마께서 아시게 하는 수밖에 없어. 그러면 넷째와 관계를 완전히 끊는 한이 있어도 감히 다시는 아이들에게 손을 대지 못할 테니까. 어쨌든 아바마마께서 넷째의 속셈을 아시면 앞으로 아이들에게 무슨 일이 생기든 전부 넷째 탓으로 돌아가게 되지.”

원경릉이 너무도 초조한 나머지, “정후가 찰떡이를 데려가서 도대체 뭘 하려는 거지?”

우문호의 말투가 냉랭한 게: “뭘 할 수 있냐고? 아들 셋을 낳는 건 복이잖아? 하나를 데려가면 당연히 복이 아니게 되지. 다시 말해 우리 아들을 약점으로 삼아 손에 쥐고 우리 부부의 숨통을 쥐겠다는 거지.”

원경릉이 이해가 안돼서, “안왕이 우리 약점을 손에 쥐겠다고? 아바마마께서 안왕을 가만 두시겠어?”

우문호가 원경릉의 어깨를 부축하며, “만약 아이가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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