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 1033화

국공부인 치료의 대가?

“예, 그렇다고 할 수 있죠.” 원경릉은 주국공이 수액이란 방식을 얘기한다는 것을 알았지만 다시한번 강조하면서, “약물은 다릅니다. 왜냐면 병이 다르니까요.”

주국공이 ‘아아’ 하더니 국공부인 곁에 앉아 가는 목소리로 “아직도 아파?”

“안 아파요, 배는 좀 쑤시고 팽팽하지만.” 국공부인이 부드럽게 말하고 원경릉을 보고 감격해서 “태자비 마마 정말 감사합니다. 늙은 몸이 다시 한번 살아났습니다.”

원경릉이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흔들고, “부인, 철저하게 낫게 해야 합니다. 아직 시간이 걸려요, 감사는 그때 천천히 하셔도 됩니다.”

국공부인이 주국공을 보고, “나중에 태자비 마마께 제대로 감사인사해 주세요 아셨죠?”

“알았어.” 주국공이 대답하는 모습이 말 잘 듣는 아이 같다.

수액 반 병 정도 떨어진 뒤 노부인이 용변을 보고 싶다고 해서 소주씨가 얼른 와서 돕는데 화장실이 밖이라 국공부인은 아직 수액을 꽂고 있다고 원경릉이 나가지 못하게 하자 요강을 들여와서 원경릉은 잠시 자리를 피했다.

잠시 후 원경릉이 다시 들어와서 “어때요?”

국공부인이 표정이 한결 후련하고 편안하게 원경릉에게 고맙다고 몇 번이고 얘기했다.

주국공은 이 때 오히려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낙담해서 한숨을 쉬며 국공부인의 손을 꼭 잡았다. 그런데 한숨을 쉬고 나더니 주국공의 표정이 편안해 졌다.

수액이 다 들어가고 원경릉이 복용할 약을 남기고 내일 다시 오겠다고 했다.

주국공이 원경릉을 본관 바깥까지 배웅하니 우문호가 둘이 나오는 것을 보고 일어나 묻길 “어떠셔?”

원경릉이 “잠시 통증은 멈췄어요, 전 내일 다시 오고요.”

우문호가 주국공과 다른 사람들에게 예를 취하고, “그럼, 우린 먼저 가보겠습니다.”

주국공이 당황해서 그다지 우호적이지 않은 말투로, “태자 전하께서는 저와 나눌 일이 있지 않으십니까?”

우문호가 놀라며, “무슨 일이지요?”

주국공이 앉아서 콧방귀를 뀌며 “척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전하께서 태자비 마마를 데려와 제 아내의 병을 치료하신 것은 목적이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