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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63화

오후가 되어서야 이도현 그들은 비로소 조성지의 중앙 지대에 도착했다.

중앙에 가까워질수록 이곳의 건축물들은 현재의 도시와 큰 차이가 없었다. 다만 조금 다른 점이 있다면 이곳의 사람들은 대부분 고전적인 복장을 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게다가 이곳의 사람들은 모두 무사들이었고 일반인은 하나도 없었다. 그들은 각자 다양한 무기를 소지하고 있었는데 이런 분위기는 마치 무림에 들어온 듯한 느낌을 주었다.

처음 이곳에 도착한 이도현은 일단 여기에 머무르기로 하고 내일 조사를 시작하기로 했다.

그래서 이도현 그들은 여관을 찾았는데 외부 도시의 주점과 비슷했지만 내부는 훨씬 더 고전적인 느낌을 주며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간단히 음식을 먹고 나서 이도현은 각자 자신의 방으로 돌아가 빨리 쉬라고 그들에게 지시했다.

한편, 조성문의 문주인 김등은 그들이 관리하는 CCTV에서 이도현이 사람을 죽이는 장면을 찾아냈다.

이도현의 모습을 본 순간 김등의 얼굴에는 놀란 기색이 역력했다.

“그가 이도현이군! 어떻게 이도현이 조성지에 오게 된 거지?”

야심 찬 조성문 문주인 김등이기에 이도현 같은 인물을 모를 리가 없었다.

사실, 그는 이도현을 매우 높이 평가하고 있었고 이 젊은이가 자신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만약 그를 자신의 세력으로 끌어들일 수만 있다면 큰 힘이 되어줄 것이라고 계산하고 있었다.

그는 이 기회를 오랫동안 기다려왔고 이도현과 만날 기회가 오기만 하면 망설임 없이 그를 포섭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그는 이도현이 자신의 하나뿐인 아들, 200세가 되어서야 낳은 아들을 죽일 줄은 꿈에도 몰랐다.

이때 옆에 있던 한 장로가 말했다.

“문주님, 이도현은 결코 만만한 인물이 아닙니다. 준비를 해야 할까요? 이도현은 지난 2년 동안 외부에서 엄청난 소란을 일으켰습니다. 그가 얼마나 무서운 존재인지 소문이 자자합니다. 지국과 영강국에서도 그를 당하지 못했죠! 지국의 지 황제는 그에게 죽임을 당했고 영강국의 국왕마저 그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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