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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49화

피터 토니는 이미 피터 15세의 보고를 통해 이도현이 얼마나 무서운 존재인지를 알고 있었다. 사신검을 단 한 번에 죽일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강력한지 그는 상상조차 할 수 없었다.

또한 당시 저택에서 벌어진 전투 장면을 직접 보지는 않았지만 피터 15세가 그 모든 상황을 설명해 주었다.

북극곰 용사팀의 5천 대군, 동물인간 곰과 늑대인간 등 모두 이도현에게 생으로 찢겨 죽었다.

이런 사람이 자신을 죽이려고 한다면 그것은 파리 한 마리 죽이는 것보다 더 쉬울 것이다.

이도현은 피터 토니의 놀란 모습을 보며 담담하게 말했다.

“나는 내 것을 되찾으러 왔다. 알아서 내놓으면 사람을 죽이지 않겠다.”

이도현의 차가운 목소리는 피터 토니에게 마치 사신 앞에 선 듯 한 느낌을 주었고 이도현의 한 마디 한 마디가 그의 온몸을 오싹하게 만들었다.

“무...무슨 물건을 말하는 건지... 나는... 나는 당신의 물건을 언제 가져갔는지 모르겠소...”

피터 토니는 당황스러워했다.

“선학신침이다.”

“선학신침... 나는... 나는 모르...”

피터 토니가 모르겠다고 말하려던 순간, 그의 머릿속에 몇 십 년 전의 일이 떠올랐다. 그 당시 그는 피터성을 계승하고 피터성의 공작이 되었을 때 사신검이 축하 선물로 보내준 것 중에 선학신침이 있었던 것 같다.

“알겠습니다... 지금 바로 찾아 드리겠습니다... 두 분은 안으로 들어오시지요. 찾는 동안 잠시 기다려 주십시오...”

피터 토니가 급히 말했다.

“필요 없다. 우리는 여기서 기다릴 테니 빨리 찾아오너라.”

이도현은 담담하게 말했다.

“아이젠 장군, 당신은...”

“이 선생의 말씀을 따르게. 빨리 이 선생의 물건을 찾아라!”

아이젠 장군이 다급히 말했다. 마음속에서 나오는 욕설을 참지 못했다. 너는 정말 상황 파악을 못 하는구나. 저 사람이 진정한 대장이라는 걸 모르는 거야? 우리의 목숨이 저 사람 손에 달려 있다. 저 사람의 명령을 따르지 않으면 안 된다.

“네! 알겠습니다! 두 분 잠시만 기다려 주십시오, 바로 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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