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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7화

”네, 알겠습니다!”

오민아의 부하 직원이 서둘러 물 한 대야를 가져와 벌벌 떨며 그 여자 앞에 물을 내려놓고는 부랴부랴 자리를 떴다.

여자는 이미 거의 미쳐 가기 직전이었고 물을 보자마자 얼른 앞으로 달려가 얼굴을 빡빡 문지르며 세안을 시작했다.

여자가 세안을 마치자, 얼굴이 순식간에 환하게 빛났다.

얼굴에 묻은 시커멓고 악취가 났던 물질은 그녀의 몸에서 제거된 독소였다.

깨끗이 세안을 마치자, 여자의 피부는 금세 아기 피부처럼 뽀송뽀송해졌다.

이 놀라운 변화는 순식간에 전체 공간을 쥐 죽은 듯이 고요하게 만들었다.

모든 사람은 믿기지 않는다는 표정으로 여자의 얼굴을 빤히 쳐다보며 이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서로 자기 눈을 의심했다.

“이게….”

“이게 어떻게 가능하지?”

“내 눈이 삔 건가?”

“이런 반전이…. 이게 화장기 없는 마흔 살 여자의 얼굴이라고? 이게 어떻게…. 이게 가능한가?”

“맙소사! 이 주안단, 정말 신기하네요. 정말 믿기지 않아요!”

무대 아래는 웅성웅성 소란스러워졌고 모든 사람이 주안단의 효능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방금까지도 공포에 질려 당황하던 여자가 거울에 비친 자기 물광 피부를 보고도 믿기지 않은 지 감히 자기 얼굴을 만질 엄두도 내지 못했다.

그저 이 모든 것이 꿈일까 봐 두려웠던 그녀는 한참이나 우두커니 제자리에서 멍해 있었다.

이 모든 것을 직접 목격한 오민아는 눈을 휘둥그레 뜨고 감동하면서 몸을 부르르 떨었다.

“진짜야! 진짜였어! 정말 동안을 되찾았어! 이 주안단이 정말로 효과가 있었어! 게다가 효과도 이렇게 놀랍다니, 이건 정말 엄청난 기적이야!”

반대편에서 지켜보던 오천수가 의자에서 벌떡 일어나 의혹을 품으며 연신 외쳤다.

“말도 안 돼! 이게 어떻게 가능하지? 이건 가짜야! 분명 거짓말일 거야! 어떻게 이런 일이….”

오천수는 단번에 죽은 아이를 삼킨 듯이 구역질이 났다.

“오 대표님! 이 주안단을 어떻게 팔아요? 얼마에 파는지 알려주세요! 제가 다 사겠습니다! 얼마에 팔든지 전부 다 살 겁니다!”

“대표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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