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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4화

“여러분한테 시간을 조금 더 드릴테니 더 올릴 사람 없으면 바로 결정하겠습니다.”

“3! 2!”

조혜영은 여려 사람의 마음을 조마조마하게 만들고 마지막 숫자를 말하려는 찰나에 이도현은 천천히 가격을 말했다.

“400억!”

헉......

그의 말에 현장 모든 사람의 눈빛이 한군데 쏠리게 되었다. 이도현을 보는 눈빛이 심상치 않았다. 경악도 있고 바보를 본다는 눈빛도 있었다. 그들은 이게 말도 안 되는 가격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재벌가들도 이도현을 아무리 봐도 정신이 나갔다고 생각했다.

아무리 봐도 저 구슬은 200억도 정말 하늘을 찌르는 가격인데 400억까지 가다니 제정신이 아니다.

“400억...... 이 미친놈! 네 제정신이야!” 옆에 있던 현동자도 숨을 삼키며 놀란 듯 말했다.

“신경 쓰지 마!” 이도현은 그의 말을 아예 무시해 버렸다.

“미친놈, 400억이야. 돈이 많아 환장하지? 사더라도 누가 이렇게 가격을 올리니? 넌 미친놈이 확실해!” 현동자는 화를 참지 못하고 말했다.

이렇게 돈을 쓰는 이도현을 보고 현동자는 너무 마음이 아팠다.

무대에 있던 조혜영도 놀라운 표정을 지었다. 이도현이 후회할까 봐 바로 말했다. “저분이 400억까지 올렸습니다.”

“더 올릴 사람 있나요? 저분은 뭔가를 아시는 모양이네요. 여러분 궁금하지 않나요?”

“400억 한번, 400억 두 번, 400억 세 번! 땡!”

이번에 조혜영은 별다른 말 없이 꽝하고 손에 든 망치를 내리치고 마무리 지었다.

400억이라니, 이게 웬 떡인가? 임자 제대로 만났네.

“축하드립니다. 이 주죽주는 당신 겁니다.”

조혜영의 목소리에 따라 행사 관계자들은 이미 카드기를 챙겨 이도현 옆에 서 있었다. 이도현이 결제를 하려고 하자 한 여자의 목소리가 들렸다.

“잠시만요! 제가 결제할게요.”

그러자 또다시 이 여자분한테 눈길을 쏘게 되었다. 여자분은 이도현 옆에 다가와 미소를 지으며 인사하고 카드를 꺼내 바로 결제했다.

“이선생님, 이건 제 마음이니까 부담 갖지 말고 받으세요.”

이 여자는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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