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are

제237화

옆에 서 있던 한소희도 너무 기뻐서 눈물을 흘렸다.

믿을 수 없다는 듯이 자기의 할아버지를 보며 물었다.

"할아버지. 진... 진짜로 회복되신 거예요?"

사실을 직면하였건만, 그녀는 믿을 수가 없었다.

그녀의 할아버지 다리는 일어나지 못했던 날부터 이미 십몇 년이 흘렀다.

그날부터 한씨 가문의 사람들은 할아버지를 위해 여기저기의 명의를 찾아다녔다.

전국, 세계 각지를 돌아다니며 유명하거나 무명의 의사들, 그리고 심지어 강호에 있는 사람들에게도 보였지만 결과는 똑같았다.

아무런 효과가 없었다.

약은 이미 몇 트럭을 먹었지만 다리는 치료되지 않았다.

몸은 약물의 자극에 의해 하루하루 병들어 갔다.

그러나 이 무수한 신의도 고치지 못하는 병을 지금 이도현이 이 몇 개의 작은 은침으로 치료했다.

이 모든 과정은 그저 몇 분이 소요됐다.

"됐어! 소희야. 이 할애비 진짜로 회복됐어. 이젠 다리에 감각이 있어. 내가 느끼기에 지금 일어날 수 있을 것 같아."

한준호는 감동해서 말하며 일어나려고 했지만, 다리에 놓은 침을 보고 이도현의 명령이 없으면 그는 감히 일어나지 않으려 했다.

그는 치료에 영향이라도 줄까 봐 무서웠다.

아까까지 희망을 보다가 더 이상 실망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아주 조심했다.

전투에서 지는 장군이 없을 수 없고, 생사 앞에서 무서워하지 않는 장군도 없다.

이때, 그는 두려웠다.

"일어나 보셔도 됩니다."

이도현이 한준호의 마음을 읽고 웃으며 말했다.

"내... 내가 진짜로 일어나도 괜찮은 건가?"

한준호가 기대에 차서 물었다.

"됩니다. 걱정하지 마세요. 아무런 일도 없을 겁니다."

이도현은 장군이 너무 조심스러워하는 게 웃겼지만, 한준호의 마음을 이해했다.

이도현의 답을 듣고 나서야 한준호는 천천히 일어났다.

모든 사람의 기대와 놀람의 눈빛에서 10년간 휠체어에 앉은 장군이 다시금 자기의 힘으로 일어났다.

"와... 할아버지..."

눈물을 흘리는 한소희가 감동되어 소리를 내었다.

그녀의 할아버지는 이미 10년 동안 걸을 수가 없었다.

이 10년
Locked Chapter
Continue to read this book on the APP

Related chapters

Latest chapter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