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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6화

이도현이 웃으며 계속 말했다.

"괜찮습니다. 두 다리의 경맥이 통하면 체내의 진기가 순환돼서 수련했던 것들도 다시 회복됩니다. 만약 이후에 계속 수련하신다면 더 정진할 수도 있습니다."

"흡..."

한준호가 차가운 공기를 들이마셨다.

속으로 계속 탄복하고 또 탄복했다.

전에는 속으로 조금 무시했던 것이 지금은 완전히 사라졌다.

"대단하오. 이 선생. 이 늙은이 진짜 탄복하오. 형님이 말씀하신 게 맞았구려. 선생님은 진짜로 신의입니다. 진짜 대단하시오!"

한준호가 진지하게 말했다.

이도현은 손을 저으며 웃었다.

"저는 그저 의술을 조금 배웠을 뿐입니다. 아무것도 아닙니다. 지금 먼저 은침으로 장군님의 경맥을 자극해서 이미 죽은 경맥을 활성화하겠습니다. 경맥이 통하면 그때는 장군님의 병도 나으실 겁니다."

"만약 회복이 잘 된다면 열며 칠이 지나지 않아 두 다리도 모두 원래대로 회복될 것입니다."

"진... 진짜요?"

한준호가 벙쪘다.

그는 이미 십몇 년을 걷지 못했다.

지금 이도현이 그에게 하는 말은 열며 칠이 걸리지 않아 다시 원래대로 회복된다고 한다.

이... 이걸 그는 믿을 수가 없었다.

놀람, 기쁨, 믿기 힘들었다.

이 복잡한 감정들이 한준호의 마음을 채워졌다.

"와..."

옆에 서있던 한소희는 놀라서 입을 막은 채 탄성을 내었다.

그녀는 믿을 수 없다는 듯이 이도현을 바라보며 몸을 조금 떨었다.

"이... 이 선생. 정... 정말이오? 정말로 열날 이면... 이 늙은이가 일어날 수 있단 말이오?"

한준호는 이도현을 믿을 수 없다는 듯이 보며 목소리가 떨리며 물었다.

한소희도 이도현을 계속 보며 답을 듣고 싶어 했다.

이도현은 고개를 끄덕였다.

"10일은 오랜 거죠!"

말을 끝마치고 다른 말은 하지 않고 바로 한준호에게 침을 놓았다.

그의 속도는 아주 빨랐다.

눈 깜짝할 사이에 몇십 개의 금침이 바로 한준호의 두 다리에 놓였다.

놀란 한준호는 따뜻한 힘이 이미 오랫동안 감각을 잃은 두 다리에서 위로 올라오는 것을 느꼈다.

이 오래된 느낌은 한준호로 하여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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