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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88화

거대한 궁전에는 커다란 탁자 하나 그리고 그 위에는 세 개의 상자가 놓여 있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이건 좀 공간 낭비라고 말하지 않을 수 없었다.

금싸라기 같은 세계에서 이것은 바로 낭비다.

이도현은 테이블로 들어가 조심스럽게 첫 번째 상자를 열었다! 상자 안에는 보라색 갑옷이 들어있었다! 거의 투명 복장이었다.

갑옷의 비늘 하나하나가 매우 얇고 가벼워 마치 장난감처럼 보였다.

이도현은 옛날 사람들한테도 시스루 복장이 있었다는 것에 신기했고 게다가 이 비늘은 적을 속이기 위해 사용하는 것인지 궁금했다.

그런데 그다음 순간 갑옷이 갑자기 빛을 반짝이더니 갑옷의 상공에 한 구절을 남겼다.

"음양신갑, 음양 동체, 물과 불, 방어형 갑옷, 외부의 어떠한 공격에도 견딜 수 있는 힘의 90%!”

이 구절을 보고 이도현은 깜짝 놀랐다!

“이렇게 대단하다니! 뻥 아니야? 과학... 말했던 과학은 어디 갔어?”

“그게 사실이라면 그야말로 두려울 게 없다! 다른 사람의 한방도 그저 가려운 곳을 긁는 것으로 되잖아.”

여기까지 생각하고 이도현은 주저하지 않고 그대로 그 갑옷을 입었다.

갑자기 차가운 느낌이 그의 온몸에 퍼졌다.

이 갑옷은 그가 생각했던 것과 같이 무게가 별로 없고 몸에 잘 맞았다. 유일한 단점은 이 옷을 입고 나간다면 바보 취급을 받을 것이다.

“만약 은신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러면 굳이 벗을 필요가 없었다! 이 옷도 그저 특수한 시기에 착용할 수 있겠다! 아쉽다!”

이도현은 한숨을 쉬었다. 그런데 그의 몸에 있던 갑옷이 변하기 시작했고 조끼 같은 갑옷이 갑자기 커지기 시작하더니 서서히 온몸을 위아래로 덮으며 손가락까지 보호했다.

“헐.... 과학....”

이도현은 놀라서 소리를 꽥꽥 질렀다.

다음 순간 갑옷은 마치 한 벌의 옷처럼 그의 온몸을 뒤덮고 사라졌다.

하지만 이도현은 이 갑옷이 여전히 자신한테 있다는 것을 분명히 느꼈다.

“세상에! 정말 보물을 주었다! 내 세계관이 완전히 뒤집혔다. 앞으로 그 누구든 나한테 과학을 믿고 미신을 믿어서는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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