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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92화

그러자 강선욱은 또 무슨 생각을 하더니 말했다.

“글쎄요, 옆에 있는 여자들이 같이 따라오지 않을까요? 만약 같이 온다면, 같이 죽일까요?”

이 말을 들은 육명준은 잠시 생각하더니 씩 웃었다.

“같이 죽인 다고? 허허, 사제, 이태호 옆에 있는 여자들 다 예쁜 거 못 봤어? 다 죽이면 너무 아깝지 않겠어? 이태호를 죽이고 나서 따라온 여자를 잡아가는 게 어때? 그때 가서 재미있게 놀다가 죽여도 늦지 않겠지?”

강선욱도 눈을 반짝이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맞아요, 역시 사형이 주도면밀하게 생각하네요. 이렇게 하면 나도 복수를 한 셈이니, 내 원한을 제대로 풀 수 있을 거예요.”

“하하, 그럼 기다리자. 그 여자들이 따라오길 바라. 한 명도 안 오면 그녀들이 운이 좋은 셈이야.”

육명준은 크게 웃으며 말했다.

“이태호 이 자식 옆에 있는 여자들이 정말 예뻐. 여자 복이 참 많은가 봐. 여자 복이 그 정도로 많은 것도 모자라 내 사매도 그를 좋아한다니, 이건 그 자식 잘못이야.”

“맞아요, 제가 보기에 사저와 사형은 하늘이 만들어준 커플인 것 같아요. 그 자식을 어떻게 사형과 비교할 수 있겠어요?”

강선욱은 다시 육명준에게 아첨했고, 육명준은 그 느낌을 즐기며 조용히 웃고 나서 말했다.

“아니야, 그 녀석은 천부적인 재능이 대단해. 얼굴도 나보다 확실히 잘생겼어.”

그는 잠시 뜸을 들이다가 말을 이었다.

“하지만 멋만 있어도 소용없어. 이 세상은 강자의 세상이야. 약육강식, 법칙도 강자가 정하는 것이지. 오늘이 바로 그 녀석의 기일이야.”

“맞아요, 천부적인 재능이 좋아도 소용없어요. 그 자식이 사형을 만나면 반드시 죽어야 해요!”

강선욱은 고개를 끄덕이며 계속 말했다.

“참, 선배, 잠시 후에 전 안 갈 거예요. 저는 가면을 준비하지 않았으니 잠시 후에 여기에서 선배님의 위엄을 보고 있을게요.”

“하하, 네가 가든 말든 상관없지만, 너는 이따가 아무거나 가지고 네 얼굴을 가려. 우리는 여자 몇 명을 더 데려갈 수도 있으니 말이야.”

육명준은 하하 웃으며 이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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