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998화

이태호가 웃으며 말했다.

“걱정하지 말아요, 앞으로 수련의 천부적인 재능을 바꿀 보물을 찾아줄게요. 이번에 이렇게 한몫 얻기도 쉽지 않았어요. 신 군주님께서 통 크게 나에게 준 덕분이에요. 하지만 이왕 있는 이상 이 세상에는 수련의 천부적인 재능을 바꿀 수 있는 다른 보물이 있을 거라 믿어요, 나중에 반드시 찾아줄게요.”

“형부, 약속한 거예요? 형부만 믿을게요!”

신수연의 얼굴에 순간적으로 희색이 더해졌다.

이태호가 쓴웃음을 지으며 대답했다.

“그래요, 다음에 있으면 줄게요, 다음에 또 있으면 지연이에게 줄게!”

백지연은 그 말을 듣고 속으로 은근히 기뻐했다. 적어도 이태호의 마음속에 그녀가 있다는 말이다.

“고마워요, 태호 오빠!”

백지연은 고개를 살며시 숙이고 입가에 자기도 모르게 달콤한 미소를 띠었다.

“다 같은 편이야, 그렇게 사양할 필요 없어!”

이태호도 입에서 나오는 대로 한마디 했다.

그러나 옆에 있던 신수연이 듣고 나서, 농담조로 백지연에게 말했다.

“지연 씨, 들었어요? 형부가 지연 씨가 같은 편이라는 게 무슨 뜻인지 알겠어요? 우리가 앞으로 한 가족이라는 뜻이에요.”

백지연은 그 말을 듣고 마음이 더욱 달콤해져서, 참지 못하고 고개를 들어 몰래 이태호를 쳐다보았다. 그런 소녀의 수줍음이 그녀에게서 고스란히 전해졌다.

“수연 씨, 헛소리하지 말아요!”

이태호가 곧 신수연을 노려보았다.

신수연은 아랑곳하지 않고 고개를 갸우뚱하며 말했다.

“난 헛소리 안 했어요. 칫, 방금 형부가 그렇게 말했잖아요, 내 편이라고요. 그게 바로 가족이라는 뜻이잖아요.”

“그래요, 남자가 여자에게 말로는 못 이기죠. 그만 출발하도록 해요.”

이태호는 신수연을 신경 쓰지 않고 곧장 차로 걸어갔다.

“잘됐어, 헤헤, 또 주인님 따라다니면서 며칠 잘 놀게 됐네.”

이소아와 서소운 등은 웃으며 기뻐했다.

이태호는 그들을 힐끗 보고 나서 말했다.

“참, 너희들의 내공이 안정되면 나한테 말해, 단약이 떨어지면 내가 단약을 줄게. 너희들의 내공을 끌어 올릴 수 있을 만큼 올려야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