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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03화

두 사람이 숲에 도착하자 백지연은 가슴이 두근거려 화젯거리를 찾았다.

“저기, 수민 언니는 왜 아직 안 내려왔어요?”

이태호가 웃으며 말했다.

“수민이는 지금 그 보물로 몸을 씻는 데 30분 정도 걸릴 거야. 그러면 수련에 재능이 생길 것이고, 수련에 재능이 있다면 수련도 훨씬 빨라질 거야. 수민이는 아마 곧 기사의 내공을 돌파할 거야.”

“잘됐네요, 수민 언니는 매일 수련하는 날을 바라고 있어요.”

백지연도 신수민을 위해 기뻐했다.

“둘이 잘 어울리네.”

이태호는 웃으며 백지연에게 말했다.

“주먹을 열심히 써. 내가 요즘 너무 바빠. 나중에 시간이 나면, 우리 다시 날짜를 정해서 결혼식을 올리자!”

백지연은 그 말을 듣고 마음이 꿀을 먹은 것처럼 달콤했다.

하지만 그녀는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아니에요, 결혼식은 안 해줘도 돼요. 오빠는 지금 일도 많고, 7개의 파벌도 아직 찾지 못했잖아요. 수민 언니가 그러는데 9개월 남짓밖에 안 된다면서요? 오빠 시간이 워낙 촉박하니까, 나 때문에 시간 낭비할 필요 없어요.”

백지연이 잠시 뜸을 들이다가 말했다.

“오빠가 나를 받아주고 마음에 내가 있으면 그걸로 충분해요. 다른 건 저한테 중요하지 않아요. 더구나 수련하는 사람들은 이런 형식주의를 아주 싱겁게 봐야 하지 않아요? 수련하고 강해지는 것만이 수련하는 사람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아닌가요?”

이태호는 그 말을 듣고 감동하여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가 백지연의 허리를 끌어안고 그녀를 품에 안았다.

“지연아, 네가 이렇게 배려심이 많고, 그렇게 많은 것을 알고 있을 줄은 몰랐어. 예전에 나는 네가 그저 제멋대로인 여자애일 뿐이고, 응석받이로 자란 아가씨일 뿐이라고 생각했어. 하지만 지금 보니, 너는 확실히 성장했어!”

“그래요? 오빠만 날 좋아하면 돼요!”

백지연은 섹시한 붉은 입술을 감빨며 수줍게 말했다.

이태호는 앞에 있는 섹시한 미녀의 수줍은 모습을 보며 그녀에게서 나는 은은한 향기에 결국 참지 못하고 먼저 고개를 숙여 그녀의 붉은 입술에 키스했다.

“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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