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1009화

황성현은 고개를 끄덕였다.

“재능이 너무 뛰어나. 아마 요 며칠 사이에 2품 고급 연단사가 됐을 거야. 이 단약은 하품이거든. 이제 막 2품 고급 연단사가 된 사람들이 대부분 이런 상황이야.”

“주주 어르신, 이태호 군주 참 통이 크네요. 무려 2품 고급 단약 한 알을 어르신께 드렸잖아요!”

뒤에 있던 대장로가 흥분하며 말했다.

황성현은 웃으며 말했다.

“그러니까요. 이태호 군주는 친하게 지내면 좋을 사람이에요. 앞으로 그가 우리의 도움을 필요로 한다면 반드시 나서줘야 해요. 알겠죠?”

“당연하죠!”

장로들은 서로 시선을 주고받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세상에, 2품 고급 단약이라니!”

같은 시각, 신명식도 병을 열어봤고 안에 들어있는 것이 2품 고급 단약이라는 걸 알고는 너무 흥분해서 입을 떡 벌렸다. 달걀 하나 들어갈 정도로 크게 말이다.

“왜 두 사람만 같이 돌아온 거야?”

다른 한편, 백정연과 육명준 두 사람은 풍월종에 도착했다.

눈앞의 중년 남성은 다른 사람이 아니라 백정연의 아버지 백서웅이었다.

나간 것은 여섯 명인데 둘만 돌아오자 백서웅은 불길한 예감에 안색이 어두워졌다.

육명준은 곧바로 한 걸음 앞으로 나서며 말했다.

“종주님, 다른 네 명은 한 남자에게 죽임당했습니다.”

“뭐라고?”

백서웅은 그 말을 듣자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어 주먹을 꽉 쥐며 분노한 얼굴로 말했다.

“어떤 빌어먹을 놈이 감히 우리 풍월종의 사람을 죽인 거야? 죽고 싶은 거래?”

말을 마친 뒤 백서웅은 두 사람을 보고 말했다.

“그놈은? 너희들 그 자식을 죽였어? 복수는 했어?”

백정연은 그제야 말했다.

“아버지, 복수하지 않았어요. 그 네 명의 제자가 상대방에게 단약이 있는 걸 알고 그의 단약을 빼앗으려고 했거든요. 심지어 상대방의 아내가 예쁘다는 이유로 넘보기까지 했어요. 상대방은 당연히 동의하지 않았죠. 그래서 싸우게 된 거예요. 그런데 우리 쪽 제자가 그의 상대가 되지 않았어요.”

거기까지 말한 뒤 백정연은 잠깐 뜸을 들였다가 말했다.

“아버지, 그 사람은 절 구해주신 은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