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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67화

“하하, 이 자식 덤덤하네. 웃음이 나오나 봐. 잠시 뒤면 여기에 무릎 꿇고 내 앞에서 애원하게 해줄게!”

강천희는 이태호의 모습을 보고 웃음을 흘렸다.

“5급 무왕이 이렇게 건방 떨어도 돼? 이번에 난 대장로와 나장로를 데려왔다고. 어떻게 할지 내가 지켜봐 줄게.”

이태호는 웃으며 말했다.

“겨우 이것밖에 안 되나? 날 너무 깔보는 거 아니야? 당신들 당주를 불러왔어야지. 겨우 7급 무왕으로 너무 자신만만한 거 아니야?”

대장로는 참다못해 앞으로 나서며 강한 기세를 뿜어대며 이태호의 기를 죽이려 했다.

엄청난 기세에 서중산 등 사람들은 참지 못하고 뒤로 몇 걸음 물러났다. 내공 차이가 심한 탓에 무형의 기세와 아우라에 다들 엄청난 압박감을 느꼈다.

“몇 초 뒤에 무릎 꿇고 사과하게 만들어줄게!”

이태호는 여전히 덤덤했다. 그는 맞은편에 서 있는 사람들을 보며 말했다.

“당신이 뭔데. 당신이 군신이라도 돼? 날 무릎 꿇리고 사과받겠다고? 꿈 깨시지!”

나장로는 앞으로 한 발 나서며 주먹을 쥐었다. 그 위로 영기가 감돌았고 당장이라도 공격할 듯했다.

그러나 이태호는 앞으로 한 걸음 나서며 더욱 무시무시한 기세를 내뿜었다. 그의 몸 주위로 얇은 영기 보호막이 펼쳐졌다.

“뭐지? 영기 보호막? 저 녀석이 영기 보호막을 만들 수 있다고?”

다장로는 겁을 먹고 말을 더듬었다. 그는 두 눈이 휘둥그레져서 넋을 놓았다.

“9급 무왕? 그럴 리가? 4대 군신을 제외하고 처음 들어.”

나장로도 깜짝 놀란 듯 자신의 눈을 의심하면서 눈을 비볐다.

“이 방주시에 주작 군신 외에 어떻게 두 번째 9급 무왕이 존재하지?”

라장로는 겁을 먹고 식은땀을 흘렸다.

“아직도 안 꿇어? 셋까지 센 뒤에도 내 앞에 서 있으면 죽여버릴 거야!”

이태호는 안색이 흐려지며 차갑게 말했다.

“퍽퍽퍽!”

이태호가 숫자를 세기도 전에 앞에 있던 사람들이 일제히 무릎을 꿇었다.

어렵사리 내공을 쌓았는데 죽고 싶지는 않았다.

“어라? 당신들 강하다면서? 조금 전에는 날 죽일 거라고 건방을 떨지 않았나? 그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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