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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70화

“하하, 그래. 난 집에서 너희가 돌아오길 기다릴게.”

하씨 가문 가주는 크게 웃었다.

이태호는 방으로 돌아간 뒤 샤워를 했고 침대에 누워 돌아갈 티켓을 찾아봤다.

이쪽 일은 거의 다 마무리되었고 호의당 산업도 처리가 거의 끝났기에 내일 떠나는 티켓을 사서 돌아갈 생각이었다.

호의당 사람들은 아마 모레쯤 남운시로 향할 것이다.

바로 그때, 가면을 쓴 세 사람이 별장 밖에 도착했다.

“슈슈슉!”

세 사람은 손짓한 뒤 담장을 넘어 안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곧 담장 안쪽의 숲속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들은 또 움직여서 숲 안쪽으로 향한 뒤 이태호가 묵고 있는 별장을 보았다. 주변에 순찰하는 사람들이 없을 때를 틈타 그들은 세 개의 잔영이 되어 순식간에 이태호가 지내고 있는 별장 아래에 도착했다. 그러고는 펄쩍 뛰어 열린 창문 안으로 들어갈 생각이었다.

“펑펑!”

그러나 대장로와 나장로가 창문 쪽으로 뛰었을 때, 그들이 창문 안으로 뛰어 들어가기도 전 안에서 검은 형체가 튀어나와 그들에게 발차기를 날렸다.

“뭐지!”

연지욱은 깜짝 놀랐다. 그는 미처 뛰지 못한 상태였는데 두 장로는 이미 그의 양쪽에 널브러져 있었다.

이태호는 창문 밖으로 뛰어내린 뒤 그들의 앞에 섰다.

“하하, 날 암살하려고? 간이 배 밖으로 나왔나 봐?”

“이 자식, 경계심이 많네. 하지만 넌 오늘 죽었어!”

대장로와 나장로는 바닥에서 일어나며 영기를 내뿜었고 그중 한 사람이 무기를 시전하며 이태호를 공격하려 했다.

“죽으려고!”

이태호는 똑같이 영기로 자신의 주먹을 감싼 뒤 봐주지 않고 그를 공격했다.

“퍽퍽!”

두 연씨 가문의 가주는 모두 7급 무왕이었는데 안타깝게도 그 정도 내공은 이태호의 앞에서 너무도 무기력했다. 잠시 뒤 그들은 바닥에 널브러진 채 피를 토하며 경련했다. 그들은 일어나지도 못했다.

“이럴 수가? 7급 무왕, 무려 7급 무왕 두 명인데...”

연지욱은 겁을 먹고 저도 모르게 소리를 냈다.

“연지욱? 하하. 가면을 쓰고 있으면서 감히 말을 하네?”

이태호는 그의 목소리를 듣고 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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