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878화

다만, 요 며칠 동안 그들이 자신을 찾아오지 않았는데, 지금 이렇게 갑자기 찾아오는 것은 이태호에게는 혼란스러운 일이었다.

“그래, 들여보내, 금방 먹고 나갈게!”

이태호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이윽고 남운시 성주 남인우가 아들 남시후를 데리고 들어왔다.

신수민은 도우미에게 차를 부탁했고 이태호는 그들에게 소파에 앉으라고 했다.

자리에 앉은 후에야 이태호는 웃으며 말했다.

“남 성주, 오랜만입니다, 오늘 특별히 방문하셨는데 무슨 일로 저를 찾으셨는지 모르겠네요.”

남인우가 담담하게 웃더니 그제야 입을 열었다.

“군주님, 며칠 후면 주주님 생신인데, 천홍주 내 4대 군주부, 그리고 좀 더 큰 성의 성주부까지 모두 초대했습니다.”

남인우는 청첩장 하나를 꺼내 이태호에게 건넸다.

“이것은 주주 어르신께서 보내신 초대장입니다. 주주 어르신의 환갑잔치에 참석하라고 전해드리라고 했어요.”

이 말을 들은 이태호는 미간을 찌푸렸다. 이 용성연합국은 매우 크고 성은 별처럼 많았다.

용성연합국은 대하국이 된 후 구주라는 별명이 붙었는데 용성연합국은 아홉개 주 36군으로 나뉘었기 때문이다.

남군은 백여 개의 성을 담당하지만, 36군 중 하나에 불과했고, 구주 중 하나이며 천홍주의 관할권에 있었다.

구주의 각 주주는 4개의 군을 담당하며, 각 주의 실력은 비슷했다.

남군은 바로 천홍주의 관할권에 있었고, 모든 주주의 지위는 사실 이미 4대 군신의 지위보다 낮지 않으니 모두 높은 존재였다.

천홍주의 주주는 관리의 편리를 위해 자신의 아래에 있는 4개 군을 남군, 북군, 동군과 서군으로 명명한 것이다.

이태호는 이 말을 듣고 청첩장을 받아들고 잠시 얼굴을 찡그리며 물었다.

“천홍주 주주의 환갑잔치인데 사람을 시켜 청첩장을 전해달라고 하는 거예요? 왜 직접 우리 집에 와서 초대하지 않는 거죠? 귀찮대요?”

남인우는 눈살을 찌푸리고 주위를 둘러보다가 다른 사람이 없자 그제야 대답했다.

“군주님, 말씀드릴 것이 있습니다.”

이태호는 잠시 어리둥절하다가 말했다.

“여기에 다른 사람이 없어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