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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13화

“내가 호의당을 왜 찾든 상관하지 마, 어쨌든 그들을 찾을 일이 있어서 그래.”

이태호가 담담하게 웃으며 말하자 여정훈이 잠시 고민하다가 대답했다.

“물론 호의당을 알고 있어. 용서해 준다면 지금 당장 호의당으로 안내해주지.”

“그래? 그럼 더 좋고!”

이태호는 고개를 끄덕이며 상대방을 향해 말했다.

여정훈은 식은땀을 닦고 나서 경호원들을 일으켜 세우는 척 다가갔다.

“너희들 많이 다쳤어?”

경호원을 일으키고 난 여정훈이 조용히 물었다.

“도련님, 저 자식은 매우 강해요, 무왕 정도로 보이는데 적어도 일급 무왕일 거예요.”

그중 한 사람이 말하자 다른 한 경호원도 말을 보탰다.

“도련님, 호의당을 아세요? 저는 왜 들어본 적이 없죠? 방주시가 크고 세력도 많지만 호의당은 별로 들어본 적이 없으니 아마 작은 세력일 거예요.”

여정훈은 멀지 않은 곳에 서서 한가롭게 담배를 피우고 있는 이태호를 돌아보며 다시 목소리를 낮추었다.

“내가 어떻게 알아, 너희들 바보 아니야? 내가 지금 저 자식에게 거짓말한 거잖아. 잠시 후 우리는 차를 몰고 바로 우리 여씨 가문으로 갈 거야. 저 자식이 여씨 가문에 도착하면 우리 구역에 들어온 거니, 나는 그 자식이 용이라 하더라도 꽈리를 틀고 있게 만들 거야.”

경호원들은 그 말을 듣고 서로 눈빛을 마주치며 기뻐했다. 그들은 모두 두들겨 맞았다. 상처가 그리 심하지 않아 며칠 후에 회복될 수 있을 정도였지만, 이 분을 삼킬 수 없었다.

“거기서 뭘 수군거리고 있어? 이제 가도 되겠어?”

이태호는 여정훈과 경호원들을 향해 말했다.

그러자 여정훈이 웃으며 대답했다.

“물론 가도 되지. 참, 이봐, 당신 이름이 뭐지? 우리도 이 정도면 아는 사이라 할 수 있는 거 아닌가?”

상대방의 웃는 모습을 보고, 이태호는 쌀쌀하게 웃다가 담담하게 대답했다.

“나는 이태호다.”

“이태호, 괜찮은 이름이군, 패기 넘치네.”

여정훈은 웃으며 또 이태호에게 물었다.

“이태호 씨, 궁금해서 그러는데 방금 비행기에 서 2억까지 제시했으니, 자리를 양보하기만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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