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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50화

“다른 세 명에게는 아직 얘기하지 않았으니까 네가 나 대신 걔들한테 얘기해주면 돼? 내가 일일이 전화를 돌릴 필요 없게 말이야.”

이태호는 잠깐 고민하다가 말했다.

“네. 걱정하지 마세요, 스승님. 이 임무는 제가 완수하겠습니다!”

주작은 흥분해서 대답했다.

“참, 그리고 네가 도와야 할 일이 하나 더 있어.”

이태호가 말했다.

“말씀하세요, 스승님. 전 스승님이 불바다에 뛰어들라고 해도 미간 한 번 찌푸리지 않고 뛰어들 겁니다!”

주작은 생각하지도 않고 대답했다.

“콜록콜록. 그렇게 심각한 일은 아니야.”

이태호는 쓴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제이유 주얼리 알지? 그들에게 온리원 시리즈 반지와 목걸이를 내게 가져오라고 해. 내가 먼저 예약했는데 제이유 주얼리에서 남군 군주의 환심을 사려고 계약을 위반하면서까지 물건을 형운시에 보낼 생각인가 봐.”

“보는 눈이 없는 놈들이네요. 감히 스승님을 이렇게 대하다니! 제가 그 가문을 완전히 무너뜨릴까요?”

주작은 그 말을 듣고 씩씩거리며 말했다.

“감히 스승님이 사모님을 위해 산 반지와 목걸이를 계약을 위반하면서까지 남에게 팔려고 한다니, 정말 매를 버네요!”

이태호는 씩씩거리는 주작의 목소리를 듣고 명랑하게 웃었다.

“괜찮아. 어차피 그들은 내가 누군지 모르니까 말이야. 그냥 그들에게 나한테 물건을 보내라고 하면 돼. 내가 누구인지는 구체적으로 얘기하지 않아도 돼, 알겠지?”

“알겠습니다!”

주작이 곧바로 장담했다.

“그래. 더 얘기하지 않을게. 8일 뒤 같이 술이나 마시자고!”

이태호는 말을 마친 뒤 바로 전화를 끊었다.

전화를 끊은 주작은 흐려진 안색으로 사람을 불렀다.

“다들 이리 와봐!”

이내 집사가 하인들을 데리고 안으로 들어왔다.

주작은 노인을 힐끗 보더니 그에게 말했다.

“나 집사, 지금 당장 제이유 그룹 대표에게 연락해서 나 만나러 오라고 해요!”

“네!”

집사는 그 말을 들은 뒤 곧바로 손을 내저어 사람들을 데리고 나갔다.

주작은 때마침 방주시에 있었고 제이유 그룹 본부도 방주시에 있었다. 그것이 이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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