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are

제656화

이런 인물은 상업계의 많은 사업가들이 친해지고 싶은 대상이었다.

그런 사람이 오늘 직접 태성시에 행차한 목적은 반지와 목걸이를 호송하는 것이었다.

“지서윤 씨, 이태호 씨가 어디서 지내시는지 알아요? 오늘 우리는 반드시 직접 이태호 씨를 찾아가 사과해야 해요.”

홍천우는 지서윤의 앞에 서서 진지한 표정으로 말했다.

지서윤이 대답했다.

“대표님, 이미 수소문해 봤습니다. 저희 쪽에서 대표님을 맞이하기 위해 차를 몇 대 준비했습니다.”

지서윤은 참지 못하고 떠보듯 물었다.

“대표님, 지금 어떤 상황이죠? 이건 원래 오늘 남군 군주 집안에 보내려던 거 아니었나요? 왜 갑자기 태성시로 온 거죠?”

미녀 점장도 말했다.

“대표님, 설마 태성시 그분도 저희가 건드릴 수 없는 거물이신가요?”

홍천우는 쓴웃음을 지으며 두 사람에게 말했다.

“설명하기 어렵군요. 묻지 않는 게 좋겠어요. 어찌 됐든 심기를 거스르면 안 되는 분입니다. 참, 돈을 돌려주라고 했는데 돌려줬나요?”

지서윤은 홍천우의 말에 이태호가 예사 인물이 아니란 걸 알고 대답했다.

“네, 이미 절차 밟았습니다. 이제 곧 입금될 겁니다.”

“갑시다. 지금 당장 같이 사과하러 가요. 그리고 이건 축하 선물이니 돈을 받지 않겠다고 합시다!”

홍천우는 감개하며 말했다.

“부디 이태호 씨가 이 일을 마음에 두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그렇지 않으면 우리 제이유 그룹, 망할지도 몰라요.”

마당으로 나온 이태호는 메시지 한 통을 받았다.

휴대폰을 확인한 그는 안색이 어두워졌다.

“제이유 그룹, 진짜 죽고 싶은가 보네. 감히 내 돈을 다시 돌려줘? 정말 나한테 그 목걸이와 반지를 주지 않을 생각인가 보네!”

말을 마친 뒤 그는 이내 눈살을 찌푸렸다.

“아니지, 주작에게 말하라고 시켰는데 그들이 군신의 말을 무시할 리가 없잖아?”

“무슨 군신 말하는 거야?”

방 안에서 나온 신수민은 군신이라는 얘기를 듣고 이태호에게 물었다.

이태호는 덤덤히 웃으며 대꾸했다.

“하하, 여보. 난 우리 결혼식에 군신이 참석하면 좋겠다고 한 거야. 그러
Locked Chapter
Continue to read this book on the APP

Related chapters

Latest chapter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