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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64화

신수민은 조금 두려웠다. 보석이 예뻤고 오늘 착용해 보았는데 너무 좋았다. 하지만 이 군주부는 그들이 미움을 살만한 존재가 아니었다. 이태호가 신수민을 향해 웃으며 말했다.

“여보, 걱정하지 마. 나를 어떻게 할 수 없을 거야!”

이 말을 들은 신수민은 어이없었다. 남편이 대단하긴 하지만 그 군주부 사람 중에는 강자가 적지 않을 건데 그들을 상대할 수 있을지 걱정되었다.

“자식, 눈치껏 해!”

남궁정수는 이태호가 협조하지 않자 입가를 씰룩이며 말했다.

“내가 방금 먼저 예의를 갖춘다고 했지? 그런데 네가 우리 남궁 가문의 체면을 봐주지 않았으니 좀 있다 나를 탓하지 마!”

경호원이 앞으로 나서서 말했다.

“자식, 좋은 말로 할 때 말 들어. 200억을 더 받을 수 있는데, 우리 손에 반쯤 죽고 나중에 한 푼도 안 주고 뺏어가는 것보다 낫진 않아? 하하!”

“하하!”

다른 경호원들도 덩달아 웃기 시작했다.

그때 이태호가 시큰둥하게 말했다.

“쓸데없는 놈들, 나 이태호의 물건이 너희들이 뺏고 싶으면 뺏을 수 있는 거로 생각해?”

“개자식,입만 살아서. 도련님, 저 저 자식 혼 좀 내줄게요.”

오급 기사 내공을 가지고 있는 경호원이 한 발 앞으로 나오며 주먹을 불끈 쥐었다. 그는 자기 이런 내공이 태성시 같은 작은 곳에서 손꼽히는 존재일 것이니 이태호를 손봐주기에는 충분하다고 생각했다.

남궁정수의 이번 외출에 동행한 경호원들은 모두 기사 내공을 지닌 고수들이었고, 종사 세 명과 일급 무왕의 내공을 가진 사람이 한 명뿐이었다.

무왕 한 명에 기사들이 동행했으니 이 기세는 태성시를 주름잡는다고 해도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다.

“너 따위가?”

이태호가 상대방을 향해 손짓하며 얼굴에 경멸의 표정을 지었다.

“죽고 싶어?”

이태호가 감히 자신을 얕잡아 보자 그는 주먹을 쥐고 영기를 가동해 영기로 주먹을 감싸더니, 순식간에 이태호의 앞에 나타나서 이태호에게 화를 내며 내리쳤다.

“칫!”

이태호는 코웃음 치더니 영기도 사용하기 귀찮아서 상대와 주먹으로 맞섰다.

“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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