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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71화

“허허, 웃기는 소리. 군주댁의 큰 도련님이 너 같은 쓰레기가 무서울 것 같아?”

남궁정수는 여전히 시큰둥한 눈빛으로 웃었다. 그의 뒤에 있던 다섯 사람은 하나같이 담담한 얼굴을 하고 있으며, 이태호 등이 전혀 안중에 없는듯했다.

“어제 10여 명이 상대가 안 됐는데 오늘 5명만 데리고 오면 이길 수 있겠어?”

이태호 또한 장난기 어린 얼굴로 상대방을 재미있다는 듯 바라보았다.

“하하, 사람이 많은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어떤 사람인가가 중요하지!”

남궁정수가 크게 웃더니 말했다.

“이 다섯 명은 진짜 고수야. 자식, 이번에도 기회가 있을 거로 생각하지 마. 넌 지금 무릎 꿇고 사과해도 소용없어, 내가 용서하지 않을 거니까!”

“이들 다섯 명은 내 경호원 여섯 명을 이길 수 없을 거야. 내 경호원이 한 명이 더 많을 뿐만 아니라 그녀들의 전투 경험이 네 사람보다 훨씬 풍부해!”

그 다섯 사람을 힐끗 보던 이태호는 곧 상대방의 내공을 꿰뚫어 보고는 입가에 웃음기가 가득한 채 말했다.

“하하, 웃기는 소리, 우리 남궁 가문의 강자가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하는 거야?”

이태호의 건방진 말을 들은 상대방의 4급 무왕은 참을 수 없었다. 처음으로 사람들에게 멸시를 당한 그는 한 걸음 앞으로 나섰다. 강한 기세가 전해졌고, 주먹에 영기가 솟구쳐 오르며 강한 파동이 일었다.

“사급 무왕이군! 하하, 제가 할게요!”

서소운은 한눈에 상대방의 내공을 알아보고 반색했다. 자신의 실력과 비슷한 사람과 싸우는 것이 가장 통쾌하고 전투 경험을 늘릴 수 있으니 말이다. 말을 뱉은 그녀도 자신의 영기를 방출했는데, 방심하지 못하는 것 같았다.

“너도 사급 무왕이라니!”

그 남자는 순간 안색이 안 좋아 보였다. 도련님은 상대가 기껏해야 1급이나 2급 무왕이라고 했는데 이 여자 중에 4급 무왕이 있다니?

“겁내지 마, 우리가 있잖아.”

남궁 가문의 다른 네 사람도 앞으로 나와서 말했다.

“러키, 만약 네가 해치우지 못한다면, 우리가 다른 몇 명을 치운 후에 너를 도우러 올게, 하하!”

그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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