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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74화

그제야 남자가 말했다.

“헤헤, 모처럼 반가운 소식이야. 듣자니, 이놈이 제이유 주얼리의 그 온리원 계열의 제품에 눈독을 들였다던데, 그들이 자주 광고하는 그 반지와 목걸이 말이야. 그런데 결국, 다른 사람에게 빼앗겼대...”

그 말을 들은 류서영이 쓴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누가 미리 사 갔다는 말이야? 그렇다면 태성시에 가서 빼앗아 올 작정이군. 그의 성격대로라면, 그가 마음에 드는 것은 다른 사람이 빼앗을 수 없어!”

그러나 그 남자는 옆에 앉아서 웃으며 말했다.

“그렇긴 한데, 태성시에 있는 사람들도 만만치 않은 것 같아. 어제 남궁정수가 데리고 간 사람들이 상대에게 모두 얻어맞았다고 하더군. 어쩔 수 없이 남궁 가문에서 어제 밤을 새워 무왕 경지의 고수 다섯 명을 태성시로 보내서 빼앗아오라고 했어.”

류서영은 이 말을 들은 후, 마침내 약간 의아한 눈빛을 지었다.

“그 태성시에 있는 사람은 정말 간이 커. 남궁정수가 직접 찾아갔는데 체면도 봐주지 않고 감히 남궁정수의 사람을 때렸단 말이야? 하지만, 그들이 이렇게 되면, 아마 멸문당할 건데!”

하지만 옆에 있던 남자가 눈살을 찌푸리며 말했다.

“누나, 이런 소식 따위를 알려주려고 내가 일부러 달려온 줄 알아? 또 다른 소식도 있어.”

“다른 소식? 무슨 소식?”

류서영은 순간 눈이 번쩍 뜨이고 기대에 찬 눈빛으로 그를 바라보았다. 어쨌든 남궁 가문이 손해를 보는 일이라면 그녀에게는 무조건 좋은 소식이다.

“나, 나 돈 없어, 몇천만 원만 입금해주면 말해줄게.”

류서영은 그를 흘겨보며 대답했다.

“누나가 그 뚱땡이와 결혼하게 돼서 기분이 하나도 안 좋은데 나한테서 돈을 달라고 하는 거야?”

그러자 남자가 말했다.

“누나, 하지만 내가 곧 말할 소식은 좋은 소식이야. 듣고 나면 기분이 좋아질 거야.”

류서영이 대답했다.

“그럼 먼저 말해봐. 좋은 소식인지 아닌지 먼저 듣고 내가 기분이 좋아지면 일억도 문제없어.”

남자는 그 말을 듣고 순간 눈이 번쩍 뜨였다.

“누나, 최신 소식 알려줄게. 남궁 가문에서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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