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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57화

이태호는 영문을 모르겠다는 표정으로 그들을 바라봤다.

상대가 왜 계약금을 돌려줬는지 이태호는 아직 알지 못했다. 그래서 그들이 갑자기 사람들을 이렇게나 많이 데리고 오자 그들이 대체 무슨 생각을 하는 건지 더더욱 알 수 없었다.

게다가 어제 그는 지서윤의 그런 모습을 보았었다. 지서윤은 아마 지금 그를 목 졸라 죽이고 싶을 것이다.

“상관없어. 내가 있잖아. 저 사람들은 내 상대가 못 돼!”

이태호는 덤덤히 웃으며 말했다.

여섯 명의 미녀 경호원들은 그 광경을 보고 곧바로 다가와 두 사람의 뒤에 섰다.

“전 제이유 그룹 본부의 대표이사 홍천우라고 합니다. 오늘 전 남군의 슈퍼바이저와 함께 이태호 씨에게 축하드리러 왔습니다!”

홍천우는 앞으로 나서며 허리를 살짝 숙이더니 정중하게 말했다.

“축하요? 무슨 상황이죠?”

이태호는 눈살을 찌푸렸다. 상대의 모습을 보니 시비를 걸러 온 것은 아닌 듯했다.

홍천우는 싱긋 웃으며 말했다.

“며칠 뒤 이태호 씨께서 결혼을 하신다고 들어 회장님께서 제게 선물을 가지고 가보라고 하셨습니다. 이 온리원 제품이 저희 축하 선물입니다!”

말을 마친 뒤 홍천우는 옆에 캐리어를 들고 있는 남자를 바라봤다.

그 남자는 곧바로 이태호의 앞으로 걸어가서 캐리어를 열었다.

“세상에, 너무 예쁘네요!”

이호호 등 사람들은 참지 못하고 탄성을 내뱉었다.

햇빛을 받아 다이아몬드 반지와 목걸이가 눈이 부시도록 빛을 내뿜고 있었다. 반지와 목걸이는 한없이 빛나고 아름다웠다.

옆에 있던 신수민도 놀란 듯 입을 살짝 벌렸다. 정말 아름다웠다. 이것이 바로 이태호가 말했던 가장 비싼 반지와 목걸이인 듯했다.

남자는 캐리어를 닫은 뒤 허리를 살짝 숙이고 두 손으로 이태호에게 건넸다.

이태호는 고개를 끄덕였고 이소아가 다가가 그것을 건네받았다.

이태호는 살짝 미소 지으며 물었다.

“ 100억을 돌려준 건 어떻게 된 일이죠?”

홍천우는 곧바로 옆에 있던 지서윤을 바라봤고 지서윤은 그제야 앞으로 나서며 진심으로 사과했다.

“죄송합니다, 이태호 씨. 제가 이태호 씨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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