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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49화

“짝!”

지서윤이 자신을 욕할 줄 몰랐던 이태호는 그녀의 뺨을 때렸다.

“그럼 당신은 뭔데? 당신은 제이유 주얼리 아래 남군의 보잘것없는 감독일 뿐이야. 그런데 감히 내 앞에서 건방지게 굴어?”

“당신...”

지서윤은 분노로 가득 찬 얼굴로 눈앞의 이태호를 바라봤다. 제이유 주얼리는 용성연합국의 큰 가문 아래 세력으로 배경이 대단했다.

그렇기 때문에 지서윤은 내공이 겨우 종사급인데도 불구하고 항상 거만하게 굴면서 우월감을 느꼈다.

그런 그녀는 이태호가 자신을 때릴 거라고는 생각지 못했다.

그래도 지서윤은 이를 악물고 화를 참을 수밖에 없었다. 그녀는 사람이 아무리 능력이 좋아도 현지의 강한 세력을 이기기는 어렵다는 걸 잘 알고 있었다. 혹시라도 이태호가 기분이 나쁘다고 그녀를 진짜 죽인다면 큰일이었다.

“말해봐, 대체 누구야? 대체 누구길래 내가 건드리지 못할 거라고 하는 건지 궁금하네!”

이태호는 차갑게 웃더니 담배 한 대를 꺼내 불을 붙였고 침대로 걸어가 앉았다.

지서윤은 이를 악물고 말했다.

“그래요. 알려줄게요. 그 거물은 남군의 군주예요. 그 사람 아들이 때마침 그날에 결혼하거든요. 그래서 저희 회사는 그에게 밉보일 수 없어 그렇게 한 거예요!”

지서윤은 이태호가 그 얘기를 들으면 무서워할 줄 알았다.

그러나 이태호는 한없이 덤덤할 뿐이었다. 그는 무덤덤한 표정으로 말했다.

“군주 집안의 사람이었네. 괜찮아. 당신은 당신 회사에 얘기해서 물건을 나한테 보내라고 해. 군주 집안의 사람이 문제를 일으킨다면 그들에게 날 찾아오라고 하면 돼!”

지서윤의 입가가 미약하게 떨렸다. 그녀는 믿을 수 없단 표정으로 이태호를 바라봤다.

“확실해요? 당신은 죽는 게 두렵지 않나요? 이태호 씨, 공짜로 100억을 얻는 것과 군주 집안의 분노를 사는 것, 둘 중에 뭘 선택해야 할지 너무 뚜렷하지 않나요?”

이태호는 자리에서 일어나 지서윤의 앞에 서서 덤덤히 웃었다.

“미안하지만 난 목걸이와 반지를 선택할 거야.”

지서윤은 쓴웃음을 지으며 대답했다.

“그래요. 당신이 죽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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