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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86화

화동아는 웃으며 말했다.

"여기는 나와 내 동생이 서로 아는 사이인 것 빼고 나머지 사람들은 모두 오늘이 초면이야. 그래서 절대로 내공을 알려주지 마. 하지만 알려줘도 되긴 해. 무슨 내공이냐고 물어볼 때 거짓말하면 돼. 어차피 알아볼 수도 없는데!"

이태호는 이 말을 듣고 미묘한 표정을 지었다. 그는 보통 사람이 아니었기 때문이었다. 미친 어르신이 다른 사람의 내공을 알아볼 수 있는 비법을 알려주었기 때문이었다. 지금 여기에 있는 사람들의 내공은 이태호의 눈에 훤히 보였다.

자기보다 내공이 큰 경계 하나 더 높은 사람이 체내의 파동을 감출 때만 알아볼 수 없다.

이런 조건을 갖춘 사람은 정말 많지 않았다.

하지만 이 여섯 사람의 내공이 높은 것은 인정한다. 이것은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었다.

"알겠어요. 동아씨, 주의를 줘서 고마워요!"

이태호는 미소를 지으며 화동아에게 말했다.

화동아는 이태호를 바라보며 진지하게 말했다.

"그곳 정말 꼭 가야 해요? 사실 당신이 죽으러 가는 것을 보고 싶지 않아요!"

이태호는 고개를 끄덕였다.

"하하, 어쩔 수 없어요. 스승님이 꼭 가라고 해서요. 안 가면 안 돼요."

"갑시다, 꼬마 아가씨!"

이태호는 웃으며 화동아에게 말했다.

"너야말로 꼬마 아가씨다!"

화동아는 이태호에게 눈을 흘기더니 사람들을 따라갔다.

사람들을 따라잡은 후 화진아는 화동아에게 웃으며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언니, 얼굴 보고 반한 거야? 왜 그렇게 잘해줘? 일부러 주의까지 줬잖아!"

화동아는 눈빛을 피하며 말했다.

"어디? 나는 그냥 나해일이 나쁜 사람인 것 같아서 그래. 대놓고 떠보는데 보물을 못 찾으면 그만이지만 혹시라도 보물을 찾았는데 내공이 나해일보다 낮으면 무조건 뺏으려고 덤빌 거야. 우리는 서로 숨기고 있으니까 무슨 보물을 얻어도 감히 덤비지 못하는 거지!"

화진아가 그녀의 말을 받아쳤다.

"아닌 척하네, 너의 말은 다 맞아, 하지만 잊지 마. 우리는 쌍둥이라고. 매일 같이 생활하고 있어서 언니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내가 모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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