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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67화

"혈인당의 둘째 장로요?"

이태호는 그 말을 듣고 순간 미간을 찌푸렸다.

"맞아요. 그 놈은 노인이에요. 수련도 저희 아빠랑 똑같은 7급 기사 수련이죠. 하지만 전투력은 아빠보다 조금 강해요. 그리고 늙다리 변태이기도 한데 이름은 왕몽이라 하죠!"

전다민은 늙다리 변태라고 말할 때 화난 표정을 지으며 저도 모르게 주먹을 쥐었다.

이태호는 전다민의 약간 성난 모습을 보고 호기심이 동해 물었다.

"왜 그놈을 늙다리 변태라고 하죠?"`

전다민은 그제야 사실을 말했다.

"흥, 저놈은 말이죠, 만약 우리 서의당이 쉽게 건드려도 되는 조직이고 아빠가 당주가 아니라면 벌써 저한테 집적거렸을 거예요. 매번 저를 볼 때 두 눈에 음흉한 빛으로 가득해서 저의 몸을 훑어보곤 했어요!"

이태호는 저도 모르게 웃으며 말했다.

"걱정하지 마요. 그놈이 온 게 분명하면 오늘 저녁은 그놈의 제삿날이네요!"

"주인님이 이렇게 말씀하시니 너무 기뻐요. 아마도 조금 있으면 저희 아빠가 올 거예요!"

이태호가 직접 나서서 왕몽을 죽이겠다고 하니 전다민은 기분이 많이 좋아졌다.

"아직 시간도 이르니 제가 훠궈 한턱내는 게 어때요. 저녁 식사를 마치고 천천히 도시 외곽으로 가도 돼요!"

이태호는 전다민을 보고 웃으며 말했다.

"어찌 신전 주인님 보고 저한테 한턱내게 해요? 제 생각이긴 한데 제가 한턱내는 게 낫겠어요!"

전다민은 순간 총애를 받은 듯하여 몸 둘 바를 몰라 했다. 필경 이 사람은 드래곤 신전의 주인이 아닌가? 그런데 자신한테 한턱 쏜다고 하니 자연히 몸 둘 바를 몰라 했던 것이다.

이태호는 담담히 웃으며 말했다.

"아가씨는 그만 사양해요. 남자로써 어찌 여자보고 한 턱 쏘라고 해요? 게다가 어제는 조심하지 않아 아가씨를 상처나게 했는데 사죄하는 마음으로 이러는 거죠!"

전다민은 즉시 말을 이었다.

"안 돼요. 안 돼요. 전 어제 신전 주인님인 걸 알아보지 못해 주인님을 죽이려고 들었는데 제가 사죄하는 게 맞아요!"

"하하, 저도 어제 아가씨가 서의당의 사람인 줄 몰랐어요. 난 또 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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