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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56화

신민석은 나서서 해명했다.

"할머니, 저하고 아버지가 인터넷에서 많이 유명해졌으니 이젠 인플루언서예요, 동영상에는 전체 알몸도 아니고 천쪼가리 하나는 걸쳤잖아요, 이건 잘 된 일이에요, 인터넷 스타가 되는게 얼마나 힘들 일인데요."

"풉!"

어르신은 피를 토할 정도로 열불이 났다.

"잘 된 일이라고? 쪽팔려 죽겠는데 뭐가 잘 됐다는 거야?"

"할머니, 인플루언서들이 돈을 왕창 잘 벌어요, 광고 제의도 받고 회사에서 컨셉을 잡아 주고 서포트만 잘 해줘도 일년에 몇 백억은 손쉽게 벌어 들일 수 있거든요, 그보다 더 잘 버는 사람들도 있는 걸요."

그 하녀도 옆에서 함께 해명해 주었다.

"어르신, 도련님 말씀이 사실이에요, 틱톡 같은 동영상을 올리는 어플들을 요즘 청년들이 얼마나 즐겨 보는데요, 도련님이 이젠 인플루언서가 되었으니 돈을 버는 건 시간 문제예요, 게다가 전에 대문 입구에서 새로 개업한 레스토랑도 홍보했었잖아요, 아마 이제부턴 레스토랑을 찾는 손님들의 발길이 끊기질 않을 걸요."

신수민도 놀란 표정으로 말을 덧붙였다.

"그러게 어제부터 해피 레스토랑에 손님들이 꽉 찼더라니, 더 놀라운 건 입구부터 시작해 길거리 끝까지 줄을 서서 기다리더라고, 갑자기 왜 손님이 이토록 많아졌나 했더니 그 이유 때문이었구나."

"정말이야?"

어르신은 눈을 동그랗게 하고 물었다.

"며칠 뒤에 일손이 부족하면 어떡하지?"

신수민은 어르신의 뜻을 알아차렸다.

"옆에다 일단 분점을 하나 더 내고 알바를 좀 더 구하면 돼요,"

어르신은 신민석과 신승민을 향해 지시했다.

"너희들은 시간 내서 레스토랑에 자주 들르도록 해, 동영상도 많이 찍어서 인터넷에 올리고 레스토랑을 홍보해야지."

신민석은 싱글벙글 웃으며 물었다.

"그거야 당연히 해야 되는 일인데요, 저희한테 이득이 없을까요? 이젠 어찌보면 인터넷 스타라 몸값도 올랐으니 출연료 같은 거 안 줘요? 요즘 술집 갈 돈도 없고 유명인사도 됐는데 내놓으라 할 자동차도 없는 걸요."

어르신은 이내 미소를 지었다.

"레스토랑을 너희들이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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