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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06화

백진수도 흥분해 마지않았다. 그리고 잠시 생각하더니 입을 열었다.

"몇 사람이 올지 아직 모르니 일단 두 채의 별장을 준비해 두었다가 그 사람들이 머무르게 해야겠어!"

"그럼 난 먼저 가보겠소!"

보청운은 공수 인사를 하고는 이내 자리를 떴다.

옆에서 청소를 하고 있던 백씨네 하인들은 전왕이 온다는 것을 듣고는 하나같이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그들은 이 소식을 곳곳에 전하였다.

하여 이튿날 아침 무렵 서규산 싸움왕이 태성시에 온다는 소식은 이미 적지 않은 가문의 귀에 들어갔다.

"맙소사. 서전왕이 내일에 온다고 해. 듣자 하니 많은 사람들이 방문장을 보낸다 식사 한 끼를 대접한다 벼르며 난리야! 만약 서전왕의 눈에 들어 같이 식사를 한다면 그들의 가문에 더할 나위 없는 영광이겠지. 그러면 앞으로 장사해먹기도 훨씬 쉬워질 거야!"

한편 신씨 집안, 왕사모는 그 소식을 듣고 신수민과 이태호 등 사람들을 모두 불러와 대책을 강구하고 있었다.

"서전왕이 직접 사람을 데리고 온다고?"

이태호는 미간을 찌푸리며 속으로 중얼거렸다.

그는 속으로 서전왕이 백가와 백소령을 구해준 후 직접 올 필요 없이 부하들을 파견해도 충분하다고 생각했다.

하여 이런 행동은 그의 예측을 벗어나게 만들었다.

"그래. 우리 태성시에 이런 대인물이 온 적이 별로 없어!"

신씨네 왕사모는 감개무량해 하며 말했다.

"많은 가문에서 방문장을 준비한다는데 아니면 우리도 가서 방문장을 드리자. 필경 서전왕이 여기 며칠간 머무를 것 같은데 만일 우리 집으로 왕림한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게 아니겠어?"

그 말을 들은 신민석은 웃으며 말했다.

"할머니. 비록 우리 신씨 집안이 잘나가는 축이긴 해도 그쪽에서 퍽이나 우리 방문장을 수락하겠어요? 받는대도 성주부나 몇몇 일류 명문가의 방문장이나 받겠지. 우리 집안이 구씨네 사업을 넘겨받아도 이류 명문가보다 약간 나을 뿐 일류 명문가와는 아직도 거리가 멀어요!"

신승민도 곁들어 말했다.

"맞아요. 내 생각이긴 한데 굳이 그 무리에 끼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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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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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정이현
빨리점올려주세요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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