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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01화

"그럴 리가요!"

그 말을 들은 신민석은 놀라 숨을 크게 들이쉬었다. 하지만 이내 의심이 가는 듯 말했다.

"아버지가 생각이 많은 건 아닌가요? 혹시 우연일 수도 있잖아요?"

하지만 신승민은 웃으며 답했다.

"나도 예전에 그렇게 생각했어. 그런데 방금 조닝하고 있을 때 깨달은 게 있는데, 갑자기 부상을 입은 사람들이 모두 이태호를 건드렸던 사람들이야. 이건 우연일 수 없어! 그러니 너 말이야, 앞으로 이태호를 건드리면 안 돼!"

신민석은 어쩔 수 없다는 듯이 머리를 끄덕이며 말했다.

"아빠, 알았어요. 에이 참. 참을 수밖에 없네요. 분통이 터져도 어찌할 방법이 없네요!"

신승민은 여전히 웃으며 말했다.

"허허, 아무튼 지금 우리 신씨 집안이 잘나가서 2류 명문가가 된다면 앞으로 매달 용돈도 이전보다 훨씬 많아져. 이것만 봐도 이전보다 많이 나아진 거야! 게다가 신씨 가문의 사업도 사모님이 신수민한테 준다고 확정 지은 게 아니니까 우리도 아예 기회가 없는 것이 아니야!"

여기까지 말한 신승민은 한숨 돌리더니 계속하여 말했다.

"넌 얌전히 내 말 잘 듣고 이태호를 건드리지 않으면 돼. 심심하면 나랑 같이 낚시하러 다니고, 기다리다 보면 사모님이 일부 사업권을 우리한테 넘겨줄 수도 있잖아. 앞으로 신씨 가문 사업이 커진 후에는 그중 아주 작은 부분을 떼어낸대도 이전보다 얻은 이익이 큰 거야, 알겠어?"

그 말을 들은 신민석은 뭔가를 깨달은 듯이 말했다.

"아빠, 그러고 보니 알 것 같아요, 알겠어요. 앞으로 이태호가 나를 조롱할지라도 그 녀석과 싸우지 않고 웃는 얼굴로 대하라 그런 거군요!"

신승민은 머리를 끄덕이며 말했다.

"맞아, 맞아, 웃는 사람 얼굴에 침 뱉는 법이 없다고, 네가 마냥 웃는 얼굴로 대해 봐, 그 녀석도 너를 어찌하지 못할 거야!"

말을 마친 두 사람은 위층으로 올라가 옷을 갈아입고 샤워하러 갔다.

한편 백씨 집안, 백진수는 한창 수심에 잠겨 있었다.

그의 면전에 있는 청운당의 보충운 역시 똑같이 낯색이 좋지 않았다.

"성주님, 이걸 어찌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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