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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3화

"이 선생이 말하는 게 정말인지는 나도 잘 몰라!"

백진수는 머리를 저으며 감개무량해했다.

"이태호는 말이야 정말 갈수록 속내를 모르겠어. 그에게 정말 그토록 강한 친구가 있단 말인가? 몇천 명이나 되는 무서운 조직을 상대로 친구를 보내 사람을 구출하겠다니. 정말 백가와 소령을 구출할 수 있다면 정말 대단한 인물임에 틀림없어!"

백진운도 머리를 끄덕이며 말했다.

"이 자식은 신의 맞아요. 저번에 독은 흑운당 사람들도 알아보지 못했고 누구도 해독하지 못했는데 이태호는 한눈에 알아봤잖아요. 이러한 걸 보면 이전에 어떤 큰 인물을 구해준 적이 있겠죠. 그게 아니면 상대방이 이태호를 도울 이유가 없죠!"

이태호는 차에 오른 후 시간을 보더니 많이 늦은 것 같아 일단 집에 돌아가 보기로 했다.

그는 차를 몰고 집에 돌아와 잠옷으로 갈아입고 다시 신수민의 침대로 가보았을 때 그녀가 이미 잠들었다는 것을 발견했다.

"에이!"

이태호는 저도 모르게 한숨을 내쉬었다. 원래는 오늘 저녁에 신수민과 알콩달콩한 시간을 보내 감정을 돈독히 하려 했는데.

지금은 마냥 신수민의 하얗고 기다란 다리만 보는 수밖에 없었다.

할 수 없이 이태호는 눈을 감고 신수민을 끌어안은 채 잠을 청했다.

이튿날 아침. 그가 깨어났을 때 신수민은 이미 아래층으로 내려간 후였다.

이태호가 세수를 마치고 자신의 방으로 돌아온 후에서야 핸드폰을 꺼내들어 소전 군신한테 전화를 걸었다.

"사부님. 무슨 바람이 불어 저한테 전화를 다 해요?"

소전은 이태호의 전화를 받고 몹시 기뻤다.

이태호는 웃으며 말했다.

"그게 말이야. 자네가 좀 도와줘야 할 일이 있어서 그래."

"아무렴요. 사부님이 아무 일이 없이 저한테 전화하실 분이 아니죠. 말해보세요. 제가 도와줄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소전은 즉시 물었다.

"그게. 독수리 나라에 흑운당이라는 조직이 있는데 듣자 하니 몇천 명이나 되고 실력이 강하대. 지금 그들이 내 친구의 딸과 아들을 납치했어. 한 명은 백소령이고 다른 한 명은 백가라고 하지. 자네가 독수리 나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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