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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2화

백진운은 머리를 끄덕이며 말했다.

"그건 문제없을 것 같아요. 이아줌마가 저를 찾아오기 전에 요한이 상대방하고 통화했어요. 제 큰 형님이 2,3일 내에 죽으니 걱정하지 말라고, 얼마 안 지나면 백씨네를 소멸한다고, 그때 가면 연락한다 했어요. 그러니 단시일 내에 그쪽 사람들이 다시 주동적으로 연락이 오지 않을 거예요!"

그 말에 이태호는 머리를 끄덕였지만 귀띔해 주는 것도 잊지 않았다.

"좀 있다가 당신은 요한의 핸드폰을 가지고 있어요. 만약 상대방에서 전화가 오면 전화를 받지 말고 카톡으로 답장주면서 시간을 끌어요. 만약 상대방에서 요한에게 전화를 걸지 않으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거죠!"

"알겠어요. 꼭 시간을 끌겠으니 걱정하지 마요!"

백진운은 이내 머리를 끄덕이며 말했다.

"제 아들딸을 구출하여 귀국시켜 준다며 평생 동안 당신의 머슴으로 산대도 두말하지 않겠어요!"

"허허, 그건 됐고, 아무튼 이번 일 되도록 힘써 볼게요!"

이태호는 빙그레 웃으며 더 이상의 말은 하지 않았다.

몇 사람은 이내 지하실로 가서 그 안에 갇혀있는 이아줌마의 딸을 만났다.

"엄마!"

이아줌마가 온 것을 보고 젊은 여자가 한걸음 달려와서 통곡하기 시작했다.

백진운은 옆방에서 열쇠를 가져와서 철문을 열었다.

"설이 아가씨. 죄송해요. 그때는 저도 어쩔 수 없었어요. 그래도 지금은 나쁜 놈들이 모두 이 선생님한테 피살 당했으니 안전해요."

이아줌마는 이내 이쪽으로 설이를 이끌고 와서는 딸한테 말했다.

"설이야, 어서 이 선생님한테 무릎 꿇고 인사드려. 정말 좋은 분이셔. 성주 어른은 물론이고 우리도 구해주셨어. 정말 우리 생명의 은인이시지."

"정말 감사해요..."

설이는 즉시 무릎을 꿇으려 하자 이태호는 황급히 나아가 상대방을 부축해 일으켰다.

"그럴 필요 없어요. 저한테 놓고 말하면 작은 수고에 불과해요!"

말을 마친 이태호는 그제야 집에서 아리따운 아내가 아직도 기다리고 있다는 것이 생각나서 이내 말했다.

"여기는 이쯤 하면 된 거 같고 늦은 것 같으니 이만 돌아갑시다. 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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