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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2장

뒤이어 초대 손님들은 줄을 서서 입장하고 있고 광장 한 켠에는 고급 차들이 일렬로 정차해 있는 광경에 인터플루언서들이 사진을 찍고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흥미진진한 볼거리들로 사람들의 시선을 끌고 있었다.

이태호와 신씨네 가족들도 입장을 마쳤다, 개막식이 열리기 전이라 다들 와인을 마시고 디저트를 먹으며 홀에서 대기하고 있었다. 몇몇은 명문의 자녀들 명함을 받을려고 기웃거리고 있었다.

일류 명문인 제갈네도 자리를 함께 했다.

제갈댁 큰 아가씨 제갈용녀는 이마를 찌푸리고 이태호 쪽을 향해 바라보곤 아버지에게 말했다. "아버지, 저기 저 사람, 신수민 남편이에요?"

그녀의 말에 미간을 찌푸린 제갈비홍은 상냥한 어조로 말했다. "응, 근데 왜? 저 놈한테 관심이라도 생긴거야?"

제갈용녀는 답했다. "제가 들은바로는 신씨네 신민석이 입점하려고 용씨댁 큰아가씨에게 음식 접대를 신청했는데 거절 당했다고 하더라고요, 근데 결과적으로 신씨네 집안이 사전 예약으로 입점도 되고 너무 이상하잖아요, 설마 저 놈이 신씨네를 도운 거 아니에요?"

제갈비홍은 이태호를 살피고 의아하다는 듯이 물었다. "저 놈이 용씨 집안과 깊은 사이일 수도 있다는 말이지?"

예리한 눈빛에 입가에 미소가 한 가닥 걸린 제갈용녀가 답했다. "깊은 사이인 건 당연한 거고, 더 나아가 용씨 집안이 저 놈의 환심을 사려고 하는 것 같아 보인단 말이죠."

"그럴리가? 환심을 왜 사? 아무리 용어르신의 목숨을 구했다고 해도 그 대가로 수도 없이 베풀었는데 저 놈에게 무슨 이용 가치가 있다고 비위를 맞춰?"

따님이 쓸데 없는 생각을 한다고 여긴 제갈비호은 담담하게 웃고 있었다.

그러자 제강용녀는 말을 이었다. "아까 입장할때 그들 손에 들려 있는 두 장의 골든 초청장을 우연히 봤어요, 우리도 내정된 정원으로 한 장밖에 받지 못 했는데 쟤네들은 왜 두 장씩이나 있는 거예요?"

"내정된 정원으로 두 장이나 있다는 게 확실해? 제대로 본 거 맞아?"

얘기를 들은 제갈비홍은 놀라운 기색이 역력했다, 이게 사실이라면 제갈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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