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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1장

"허허 별말씀을요, 회장님, 앞으로 제 도움이 필요한 것이 있으면 얼마든지 말씀 하세요!"

이태호는 껄껄 웃다가 용건국을 보더니 웃음을 멈추고 말했다. "회장님, 혹시 허리 디스크 있습니까?"

용건국은 어리둥절해 있다가 말했다. "설마 이런 것도 알 수 있단 말이오? 맞소. 며칠전 검사받았더니 경미한 디스크라고 하는데 그게 어디 쉽게 치료되겠소. 일단 약을 먹으며 보수 치료하다가 나중에 심하면 수술받으려 하오!"

이태호는 웃으며 말했다. "회장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엄중한 게 아닙니다. 여기 있는 한 포기 풀을 두근 정도 술에 담가서 드시면 나아집니다!"

이태호는 손을 뒤집더니 보기에는 이미 약간 말라버린 한 포기 약초를 용건국에게 건네주었다.

용건국은 그 약초를 건네받고 복잡한 표정을 짓더니 한참 멍하니 있다가 말했다. "이렇게 간단하단 말이오?"

이태호는 자신만만하게 대답했다. "그럼요, 보기에는 이래도 명귀한 약초라서 쉽게 못 구합니다!"

말을 마치고 일어서더니 용우진과 용지혜를 보며 말했다. "회장님, 큰 아씨, 그럼 말한 대로 그렇게 할까요? 그럼 이만 가보겠습니다!"

용우진은 인차 말했다. "이 선생, 그러지 말고 좀 쉬고 있다가 저녁 식사라도 하고 가시오?"

이태호는 손을 저으며 말했다. "회장님 호의에 감사하지만 돌아가 먹을려고 합니다!"

"잠간만요!"

용지혜는 떠나려는 이태호를 부르고는 재빨리 위층으로 뛰어 올라갔다.

이태호는 눈섭을 찡그리며 어쩔수 없이 아래층에서 용지혜를 기다렸다.

한참 있다가 그제서 용지혜는 초대장 두 장을 들고 내려와 이태호한테 건네며 말했다. "두 개 정원을 준다고 약속했으니 이걸 받아요. 그때 가서 이 초대장을 가져야만 입장할 수 있어요. 한 장은 신씨한테 주고 다른 한 장은 선생님이 갖고 있어요!"

"그럼 큰 아씨의 마음을 감사히 받겠습니다!"

이태호는 용지혜를 향해 웃음 지으며 두 장의 초대권을 건네받고는 포권 인사를 하고 자리를 떴다.

이태호의 곧은 뒷 잔등을 바라보며 용지혜는 약간 넋을 잃었다.마음속으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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