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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0장

이때 갑자기 한 명의 경호원이 달려오더니 용건국을 보며 말했다. "회장님, 이태호란 작자가 큰 아씨랑 용 어르신을 만나 뵙자고 합니다."

"허허, 호랑이도 제 말 하면 오는구나!"

용우진은 너털웃음을 하며 말했다. "어서 들여라!"

"알겠습니다!"

경호원은 잽싸게 뛰어가더니 이내 이태호를 데리고 왔다.

"이 선생, 여긴 어쩐 일로 왔소?"

이태호가 들어오자 용우진은 격식을 차리며 말했다. "이 선생 여기 앉으시오, 무슨 용무 땜에 오셨는지? 아, 이쪽은 내 아들 건국이오!"

이태호는 면전에 있는 자못 위엄 어린 기색을 가진 중년 남자를 보고 공수 인사를 했다. "회장님을 뵙겠습니다!"

"허허 과분한 인사요, 저번에 노부를 구해주어서 너무 감사하오, 직접 찾아가 인사를 드린다는 게 용씨 집안에 일이 한시도 끊기질 않아 어쩔 수 없이 미루게 됐소..."

용건국은 허허 웃으며 옆에 앉아 이태호를 저며 말했다. "곧 쇼요 지역 프로젝트 개막식도 열리고 상인 입주자 정원도 발표해야 돼서 발바닥에 불이 날 지경이오!"

"별 말씀을요, 저번에 어르신을 구한 건 자그마한 노고에 불과합니다. 게다가 어르신도 저한테 잘해주셔서 망년지교라 할수 있죠!"

이태호는 빙긋 웃으며 꿋꿋하게 말했다. "어르신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입주 정원 건 때문에 왔습니다. 제 아내가 신씨 집안 사람이라 어쩔 수 없이..."

"신씨 집안 말인가요?"

이때 옆에 있던 용지혜가 말했다. "이 선생님 말씀 중에 죄송합니다. 저번에 신민석이 찾아왔었는데 그때 당시 신씨 집안에서 신수민을 쫓아내고 선생이 하현우 결혼식에서 소란 피울 때 수수방관 한 신씨 집안과 사이가 안 좋은 줄 알고 망설임 없이 거절했어요!"

용지혜는 잠시 숨을 고르고 계속 말했다. "선생님과 신씨 집안과 관계가 좋은 줄 몰랐어요. 그들을 위해 정원 쟁취할 줄이야!"

이태호은 웃으며 말했다. "큰 아씨가 그냥 망나니에 불과한 신민석을 거절하기를 잘했습니다. 그 자가 요 몇 년 간 신씨 집안을 내리막길로 내려가게 했으니까요. 신씨 집안도 이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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