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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9장

"무슨 일인데 이렇게 소란을 피우냐!"

용우진은 앞에 있는 남자를 보며 짜증 어린 말투로 물었다.

용우진이 보기에는 일류 명문가 용씨 집안 사람으로서 하인이라 하더라도 체면을 지켜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 남자는 그제야 말했다. "용의당 사람들이 지금 향무당 사업을 건네받는다는 소문을 들었습니다. 이 소문을 깊이 파헤치니 향무당에서 용의당의 범용과 태수를 노리려고 홍문연을 준비했는데 되려 향무당의 고수들이 상대방한테 피살됐답니다."

"네 말은 용의당이 향무당을 먹어 버렸단 말이냐?"

용우진은 그걸 듣고 순간 일어나면서 말했다. "정말 큰일이야. 이후에 태성시의 구도가 바꿔지겠군!"

용지혜는 미간을 찌푸리며 혼잣말을 했다. "용의당 사람들이 이태호를 상대하려는 건 아닌가? 지난번 하씨 집안에서 태수 형님을 시켜 이태호를 상대하려다가 우리가 오는 것을 보고 그만 돌아갔잖아!"

하지만 아까 소문을 전해온 남자는 "그럴 리 없습니다. 그날에 이태호는 범용 형님과 태수 형님을 따라 향무당에 갔는데 상의당 사람들은 별로 없었답니다. 그런데 겹겹이 싸인 포위 속에서 상대방의 고수들을 죽이고 상처하나 없이 물러섰답니다!"라고 말했다.

"그래? 그렇단 말이지. 내 말이 아무리 범용 형님과 태수 형님이 강하단 들 그 많은 향무당 사람들 상대로 당할 수밖에 없겠는데 어찌 이긴다는 말이냐?"

그 말은 듣고 용우진은 신비로운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보아하니 이 선생이 도와준 게 분명하군. 그들이 함께 밥까지 먹으러 갔다면 이 선생과 용의당 관계가 보통이 아닌 거 같구나!"

용지혜는 그 남자를 쳐다보더니 그제야 손 저으며 "그래 알았으니 가보도록 해라!"라고 말했다.

남자가 떠난 후에야 용지혜는 용우진 하고 말했다. "할아버지 생각에는 이태호가 정말 그렇게 강하다는 말인가요?"

용 어르신은 고개를 끄덕이며 옆에 있는 용건국한테 말했다. "건국아 보아하니 이태호가 용의당하고 관계가 심상치 않으니 이 선생 비위를 맞춰줘야지 심기를 건드리면 안 되네라!"

"그때 하씨 가문 결혼식에서 소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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