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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38화

“세 가지 지품 무기에 입문 성공했으니 현재 전투력으로 존황 3품만 아니면 겨뤄볼 만해.”

비록 지품 무기가 무항시의 9품 존왕에게는 그다지 귀한 무기라고 할 수 없지만 한 사람이 세 가지 지품 무기를 장악하고 그걸 서로 관통시켰다는 것은 극히 드문 일이다.

방석에서 몸을 일으키면서 이태호가 웃으며 말했다.

“무기를 죽어서 가져갈 수 있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빨리 존황에 도전해야겠어.”

그러더니 다시 정신력을 집중해 옆방의 기척을 살폈다. 한창 수행 중인 백지연 등을 보더니 이태호의 입가에 미소가 떠올랐다.

이태호가 황성하 일행을 참수한 뒤 몇몇 부인들이 이태호와의 실력 차이를 느끼고 더는 이태호에게 뒤처져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

성호 대결 날짜가 점점 눈앞으로 다가오고 있고 이태호와 몇 장로들의 내공이 이미 9품 존황에 도달하였기에 성호 대결에 참석할 자격이 충분하였다.

하지만 여자 중에서 내공이 제일 높은 남유하가 현재 8품 존왕으로 성호 대결 자격을 가지려면 쉽지 않았다. 하여 이들이 수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이다.

이태호의 단약과 황씨 가문에서 빼앗은 수행 자원이 있다면 여자들의 수련을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이태호가 보기에 여자들이 얼마 안 지나면 9품 존왕에 도달할 것이다.

이태호가 문을 열고 마당으로 나오자 이태호의 장인인 남두식이 큰 장로와 장기를 두고 있었고 주위에 많은 사람이 모여 구경하고 있었다.

그 중에는 둘째 장로와 주씨 가문 장로들도 있었고 주서명도 그 속에 끼어있었다.

주서명이 한창 남두식과 둘째 장로에게 차를 따르고 있었다.

사람들은 이태호가 수련실에서 나오는 것을 보고 손을 흔들어 인사했고 주서명은 이태호에게 자리를 내주면서 공손한 자세로 차를 권하였다.

“이 장로님, 영차예요. 드셔보세요. 성주가 보내준 백년설봉인데 호주성의 최고급 영차입니다. “

주서명이 차를 따르면서 웃으며 말했다.

“9품 존왕은 내공을 제고하고 건강을 지키는 작용이 있습니다.”

이태호가 황성하를 참수한 뒤로부터 주씨 가문의 명망이 무항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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