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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44화

이태호는 여러 차례 실패를 거듭한 후 연단을 그만두었고 여유롭게 곧 열릴 성호 랭킹을 기다렸다.

...

이날.

마당에서 이태호는 아내인 남유하를 껴안으면서 한가롭게 흔들의자에 누워있었다. 그는 손에 <창란십삼주>란 기행문을 들고 홀리듯이 읽었다.

이 책에는 수백 년 전에 청허도인이란 수사가 무항시에서 출발하여 창란 세계를 두루 돌아다니는 이야기가 기록되어 있다. 현재 창란 세계에서 각 세력의 순위, 강자들의 이름, 천남과 요수와의 싸움, 마수가 서역을 침입하는 등 여러가지 잡다한 내용이 있다.

이태호의 시야와 견문을 극히 많이 넓혀주었고 창란 세계가 얼마나 광활하고 끝없는지를 알려주었다.

창란 세계의 13개 주는 광활한 지역과 수많은 강자를 가지고 있다.

책의 기록에 따르면 천남 지역만 해도 종문 1개, 가문 2개, 문파 3개가 있다.

천남의 성호를 장악한 태일종은 창립된 지 수만 년이 넘었다는 소문이 있다.

종문을 창립한 선배는 벌써 선계로 비승해서 오랜 역사와 강한 실력을 갖춘 종문이었다.

다른 2개 가문, 3개 문파도 실력이 약하지 않다. 이들의 문하 제자는 최소한 존왕의 내공을 갖고 있다.

이태호는 책을 내려놓은 후에도 여전히 책 속의 세계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깊은 한숨을 쉬었다.

“무항시는 작은 곳이야. 연못에서는 용을 키울 수 없고 미꾸라지만 키울 수 있지.”

그가 창란 세계에 오는 목적은 더욱 강해져서 선계로 비승하는 것이다.

주씨 가문에 있는 동안, 수련에 소홀한 것 같다.

옆에서 차를 따르고 있던 남유하는 그의 말을 듣고 입을 가린 채 호호 웃었다.

“됐어. 언니들이 9급을 돌파하고 성호 랭킹이 끝나고 우리가 존황이 된 후에 무항시를 떠나면 되잖아?”

딸이 존왕으로 돌파한 지 이틀 만에 남유하는 9급 존왕으로 돌파하고 폐관을 마쳤다.

그녀는 원래 8급 존왕으로 실력이 약하지 않았다. 원래 쌓은 내공은 9급 존왕과 종이 한 장의 차이라 폐관한 지 얼마 안 돼서 바로 돌파하였다. 요 며칠 동안, 백지연 등 여인들이 아직 폐관 중이라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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