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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84화

이태호는 이들이 찾은 장혼초를 모두 수거한 후 옆에 있는 문택과 연유희를 향해 말했다.

“문택 씨, 며칠 동안 두 분에게 좀 부탁할게요. 이 장혼초와 그들이 찾는 영초들을 수거해 주세요. 저는 안심하고 단약을 만들게요.”

문택과 연유희는 고개를 끄덕였다.

“선배님, 걱정하지 마세요. 우리가 열심히 도울게요.”

이태호는 잠시 생각에 잠기더니 문택을 향해 말했다.

“이 사람들이 준 장혼초는 등록해 둬요. 하루에 최대 300뿌리를 받고, 장혼초를 낸 사람은 다음 날 아침 단약을 받으러 오라고 해요.”

“네, 선배님!”

문택이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이태호는 장혼초를 들고 방으로 들어갔고, 곧 손바닥을 뒤집어 삼생연단로를 꺼냈다.

옆에 있는 장혼초 더미를 보고 있자니 이태호는 울지도 웃지도 못할 일이라 생각했다.

작업량이 너무 많았다. 다행히 이 단약은 일품 저급 단약일 뿐이고, 게다가 이런 삼생 단로까지 있으니 한꺼번에 단약을 3개씩 만들 수 있다. 그래서 하루에 최소 300개의 단약을 만들 수 있었다.

그래도 이태호는 매일 쉴 수 있는 시간이 적으니 정신력이 강하지 않았다면 견디기 어려웠을 것이다.

많은 마왕 신전 제자들이 이태호가 하루에 300알의 단약을 만들 계획이라는 것을 알고난 후 충격을 받고 이태호를 걱정했다. 심지어 그렇게 필사적으로 하지 않아도 된다고 설득하기까지 했다.

하지만 이태호는 전혀 듣지 않았고, 여전히 매일 아침 정각에 300알을 꺼냈다.

그리고 이 마왕 신전 제자들은 몸 안의 독벌레를 제거한 제자라 하더라도 바로 이곳을 떠나지 않고 이태호가 떠나기 전에 가능한 한 숲에서 영초를 찾아 이태호에게 보답으로 선물하기로 했다.

문택은 매일 적지 않은 영초를 받아서 놀랐는데, 모두가 찾은 영초를 혼자 가지고 있는 사람은 거의 없었고 전부 이태호에게 가져다주었다. 이로써 이태호가 이 마왕 신전 제자들에게 얼마나 대단한 은인인지 알 수 있었다.

시간이 하루하루 흘러 마침내 1,900여 명의 마왕 신전 제자들이 모두 단약을 얻었다.

이태호는 이미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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