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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56화

온다연은 얼마나 걸었는지 모르겠지만, 너무 추워서 도로변에서 택시를 기다리기로 했다.

손을 흔들자 검은색 제네시스가 그녀의 앞에 멈췄다.

차 문이 열리며 이권이 차에서 내렸다.

“온다연 씨, 차에 타세요.”

온다연은 아무 말 없이 이권을 뚫어지게 바라보았다.

이권은 차분하게 말했다.

“온다연 씨, 당신은 아이를 임신 중이에요. 이렇게 눈보라가 심한데 도망치려 하지 마세요. 알다시피 경원시에서는 셋째 도련님이 할 수 없는 일과 찾을 수 없는 사람이 없습니다.”

그는 주변을 가리키며 말했다.

“보세요!”

그의 뒤에는 네댓 대의 검은색 제네시스가 깜빡이는 불을 켜고 대기하고 있었다.

앞의 두 대는 이미 문을 열었고 그 안에는 검은 옷을 입은 경호원들이 앉아 있었다.

게다가 길 건너편에도 몇 대의 검은색 제네시스가 깜빡이며 서 있었다. 경원시는 넓지만, 동시에 이렇게 많은 제네시스가 같은 장소에 나타나는 것은 많은 행인들의 시선을 끌었다.

온다연은 숨이 막히는 기분을 느꼈다.

그녀는 유강후의 통제력이 점점 더 강해지고 있음을 깨달았다.

그녀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천천히 차에 올랐다. 차는 빠르게 달려 그녀가 한 번도 가본 적 없는 고급 주택단지로 들어갔다.

그곳은 고급스러운 전통적인 독채가 가득한 곳이었고 입구에는 진짜 무장을 한 경비원이 있었다.

온다연은 이곳이 어디인지 알 수 없었지만, 예전의 집보다 훨씬 더 엄격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차에서 내리자 이미 누군가가 그곳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이곳의 내부 장식은 전통 한옥의 구조와 크게 다르지 않았고 거의 모두 전통 가구로 꾸며져 있었으며 바닥 또한 그곳과 같은 스타일로 선택되었다.

온다연은 집의 꾸밈에 관심이 없었다.

그녀는 단지 전례 없는 처벌을 기다리고 있었다.

하지만 정말로 피곤해서 소파에 앉아 기다리던 중, 천천히 잠이 들었다.

유강후가 들어왔을 때 온다연은 거실 한가운데 소파에 외롭게 잠들어 있었다.

거실은 넓고 소파도 컸지만, 그녀의 몸은 유난히 왜소하고 허약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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