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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47화

“집 바꾸는 거 어렵지 않아요.”

이강현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최순은 화가 나서 이강현의 코끝을 가리키며 소리쳤다.

“뭘 바꿔! 너 돈이나 있는 거야? 지금 집값이 얼마인 줄 알고!”

“학교 근처의 괜찮은 집이라면 500백이야, 너 솔이 학교문제 생각해봤어? 너 같은 놈 정말 지긋지긋해!”

이강현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집 문제는 내가 이미 생각해봤어요, 앞으로 분명 솔이에게 가장 좋은 학교에 보낼 거예요, 고급주택은 필수죠, 오늘 운란이랑 저 집 보러 갔어요.”

“네가? 고급 주택? 누굴 속여, 고급은 아니더라도 평범한 집 하나 구해보고 말해.”

최순은 이렇게 말하고도 화가 풀리지 않아 고건민을 쿡쿡 찔렀다.

“뭐해, 이강현 저 자식 교육시키지 않고!”

“뭘 어때, 집 보고 있다고 하잖아, 그럼 시간을 줘.”

고건민은 이강현을 보고 담담하게 말했다.

“너 그 고급주택 목표를 몇 년 만에 달성할 수 있어? 20년이면 어때?”

“20년 안 걸려요, 집은 이미 샀어요, 내일 같이 가보죠.”

이강현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고건민과 최순은 의아한 눈으로 마주보았다.

‘이강현 이 자식 어디 잘못된 거 아니야? 이런 헛소리나 하고.’

요즘 많은 젊은이들이 집을 사기 위해 온 가족이 지갑을 비우는데 이강현 같은 볼품없는 자식이 집을 샀다는 말에 큰 소리 치는 것이라고 여겼다.

“흥! 네가 집을 어떻게 사? 작은 집 사서 사람 속이는 건 아니겠지?”

최순은 이강현의 말을 전혀 믿지 않고 차갑게 말했다.

“엄마, 이강현이 정말 집 샀어요, 그것도 한성에서 손 꼽히는 고급주택이요. 거기 집 엄마는 상상도 할 수 없을 거예요.”

고운란은 이강현을 도와 말을 남겼다.

최순은 의심스러운 듯 고운란을 바라보며 다가와 고운란의 이마에 손을 대고는 낮은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아픈 건 아닌데 왜 이런 헛소리를 하지?”

“아주머니, 이강현 오빠랑 운람 언니 헛소리 아니에요, 이강현 오빠 오늘 정말 집 샀어요, 그것도 예쁜 별장이예요.”

진효영은 다소 과장된 표정으로 말했다.

“예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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