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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79화

권무영의 말을 들은 황후는 안색이 약간 어두워졌다.

“하지만 단지 팔용왕 한 사람뿐이고 다른 용왕들은 전부 우리를 지지하고 있어. 그러니 이강현은 팔용왕 한 사람의 도움으로는 어떤 것도 하지 못할 거야. 게다가 이미 이강현에게 손을 대기 시작한 사람들도 있으니, 우리가 해야 할 일은 가능한 한 빨리 오픈키를 찾는 거야.”

황후는 말을 마친 후 다시 와인을 한 모금 마시더니 평소의 우아한 모습을 되찾았다.

“누가 이강현에게 손을 댄 거죠?”

권무영의 눈에는 흥분된 기색이 스쳐 지났는데 누군가 이강현을 죽일 수만 있다면 권무영은 충분했다.

“얼마 전 이강현이 해외 그 녀석들이 만든 실험체를 폐기시켜 버렸어. 바로 유전자 개조의 1단계 실험에 성공한 그 실험체 말이야. 비록 개조된 유전자는 아주 작은 부분일 뿐이지만 그들에게 있어서는 이미 큰 성과였는데 말이지.”

“이강현이 폐기시켜 버렸다고요? 그 유전자를 개조한 녀석은 아주 강해졌다면서요.”

권무영은 약간 놀랐고 또 한편으로는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권무영은 자신이 막판에 이강현과 강경하게 맞서지 않은 것을 다행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았다면 자신은 틀림없이 죽었을 것이라고 느꼈다.

“과학은 개뿔. 유전자 개조고 뭐고 그들이 선택한 길은 모두 헛수고일 뿐이야.”

황후가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권무영은 잠시 침묵하더니 다소 의아하게 황후를 쳐다보았다.

“그럼 그들은 이강현을 죽일 능력이 없는 거 아닙니까?”

“설마 능력이 없겠어? 개미가 많으면 코끼리도 물어 죽일 수 있는 법, 이강현이 쇠로 된 몸이라 해도 그 몸에 못 몇 개는 박을 수 있을 거야. 그 외국 놈들도 매우 화가 나 세계 킥복싱 대회로 이강현을 시험해 본다는 소리가 있어.”

“세계 킥복싱 대회요? 그건 아주 잔인한 대회가 아닙니끼? 들리는바로 그 세계 킥복싱대회는 지하격투장에서 진행되는데 매년 이 대회에 참가하는 많은 선수들은 상하거나 다쳐 불구가 된다고 하더라고요.”

권무영은 은근히 기대되어 그 대회의 입장권을 사려고 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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