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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69화

시스틴 호텔은 장 지관이 묵는 호텔이었다.

그리고 장 지관을 위한 만찬도 이곳 시스틴 호텔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고민국과 고건강은 일찍 호텔로 달려가 준비했다. 모든 준비를 마친 후, 고민국은 명덕에게 메시지를 보내 만나 잠시 이야기를 나누기로 했다.

고민국은 장 지관의 취향을 물어보고 저녁에 그를 즐겁게 하려는 생각이었다.

명덕은 얼마 지나지 않아 고민국이 있는 룸으로 들어갔고 빙그레 웃으며 말했다.

“두 분께서 저를 보자고 하시다니, 무슨 일이신지요?”

“명덕 사부님, 얼른 앉으세요. 저희는 방금 그 땅에 대해 묻고 싶은데 정말 그렇게 심각한가요?”

“그렇습니다. 만일 작은 음살이었다면 장 지관님께서는 진작에 손을 써서 해결했을 겁니다. 하지만 당신들의 그 공장을 세울 곳은 아주 큰 음살이 있어 완전히 제거하지 않으면 매년 7~8명의 사람이 죽어나갈 것입니다.”

명덕의 말에 고민국과 고건강은 안색이 갑자기 어두워졌다. 일 년에 7~8명이라니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만약 정말 그렇다면 공장을 여는 것은 고사하고 가지고 있는 돈도 전부 피해자들의 보상금으로 나갈 것이 분명했다.

“30억은 정말 아무것도 아닙니다. 전 도대체 당신들이 무엇을 고민하는지 모르겠군요. 혹시라도 장 지관님의 말씀이 정확하지 않으면 30억은 팔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을 하시는 겁니까? 참 멍청하시네요.”

“이렇게 말씀드리지요. 장 지관님께서 여기에 3일 동안 머물러 있는 이유는 이 3일 안에 반드시 사람이 죽을 것이라고 추측했기 때문입니다. 전 이미 다 말씀드렸으니 앞으로 3일 동안 지켜보시지요.”

고민국과 고건강은 너무 놀란 나머지 얼굴이 하얗게 질렸다. 이렇게 허황한 일이 남에게 일어난다면 아무 상관도 없겠지만, 자신에게 일어난다면 그건 너무도 공포스러운 것이었다.

“정말, 정말 사흘 안에 사람이 죽을까요? 아직 공사를 시작하지도 않았는데 설마 사람이 죽기야 하겠습니까?”

고건강이 입을 벌벌 떨며 말했다.

“허허, 아직도 믿기지 않나 보군요. 그럼 오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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