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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73화

다섯 명의 고수들 중에는 이강현의 상대가 하나도 없었고 얼마 지나지 않아 다섯 구의 시체가 되어 땅에 누워 있었다.

게다가 방금 이강현이 찬 돌에 맞아 죽은 사람까지 합치면 명덕이 배치한 6명은 전부 죽어버렸다.

명덕은 이미 슬그머니 공사장으로 들어가 작업장 밖에서 농간을 부리며 인부들에게 겁을 주고 있었다. 놀란 인부들은 벌벌 떨며 한데 웅크리고 있었다.

대충 겁을 줄 만큼 줬다고 생각한 명덕은 핸드폰을 꺼내 시간을 확인했고, 이강현이 공사장에 들어간 지 15분이 지났다.

명덕은 배치한 고수들이 이미 이강현을 죽였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므로 하던 일을 멈추고 재빨리 공사장 중심구역으로 달려가 이강현이 죽은 현장을 꾸미려고 했다.

그러나 명덕이 이곳에 도착했을 때, 그의 눈앞에는 여섯 구의 시체만 보였고 명덕은 혼비백산하고 말았다.

명덕은 거친 말을 퍼부으며 놀라 힘 빠진 두 다리로 얼른 도망치려 했다. 그리고 이때 마침 이강현이 뒤에서 차가운 눈빛으로 자신을 노려보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명덕은 등골이 서늘해져 얼른 뒤로 물러나려고 했다. 하지만 뒤로 한 걸음 물러나는 찰나 명덕은 시체에 걸려 순식간에 시체 더미 속에 넘어지고 말았다.

명덕은 고개를 들었다. 그리고 온통 창백한 시체인 주위를 보고 너무 놀라 비명을 질렀다.

“악!”

이강현은 미소를 지으며 앞으로 걸어가 명덕의 가슴을 밟았다.

“이것들은 네가 안배한 사람들이냐?”

“저, 네, 아니, 제가 아닙니다. 전 정말 아닙니다. 전부 장 지관님께서 시킨 일입니다. 전 단지 그의 지시에 따라 행동할 뿐입니다.”

명덕은 당황해하며 말했는데 낮에 그 득의양양하던 모습은 전혀 보이지 않았다.

명덕은 지금에야 낮에 자신이 오만했던 것을 생각하면서 마음속은 후회로 가득 찼고 왜 이강현 같은 고수를 알아보지 못했는지 정말 자신이 바보처럼 느껴졌다.

“장 지관? 그 늙은 사기꾼이 또 뭘 꾸미고 있느냐?”

“그, 그는 당신의 아내를 손에 넣으려고 약물을 준비하게 했습니다. 당신 아내를 속여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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